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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3일] 수원 일월저수지 - 뿔논병아리 육추 수원의 일월저수지에 뿔논병아리 육추가 한창인 모양이다. 뿔논병아리는 등에 어린 새끼들을 업고 다니는 걸로 유명한데 그 모습을 보러 많이들 다녀오신 모양. 지난주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며칠이 지난 오늘 혼자 일월저수지로 뿔논병아리를 보러 다녀왔다.지난주에 다녀오신 분들 얘기로는 이미 새끼들이 많이 자라서 곧 어미 등에 타지 못할 거라고... 늦으면 내년이다. 갈 거면 더 늦기 전에 가는 게 맞다. 운전하기 귀찮아서 대중교통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니 1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 금방 보고 올 생각으로 점심시간이 다 돼서 수원 일월저수지로 출발했다.전철 타고 사당 가서 수원 가는 버스로 갈아타면 끝. 환승도 쉽고 차도 안 막혀서 금방 도착했다. (우리나라 대중교통 짱!)처음 온 곳이라 어디.. 2024. 4. 25.
[2024년 4월 22일] 올림픽공원 - 힝둥새 등 오전을 멍하게 보내고는 바로 장비를 챙겨서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3월에서 4월이 되면서 만물이 소생한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갑자기 숲이 정글이 돼 버리는 바람에 이제는 숲에 들어가면 어두컴컴하다. 꽃도 일제히 피고 나무들도 꽃과 잎이 폈으니 큰 변화는 한 번 겪은 셈. 이제 그다음 변화가 올 차례인데, 그 사이에 얼른 매크로 촬영을 연습해 둘 생각. 렌즈는 구입했고 플래시만 정하면 되는데 디퓨저와 연동할 만한 플래시를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 새벽까지 자료를 뒤지느라 잠을 못 자는 바람에 멍한 상태로 일단 천천히 공원을 둘러봤다. 어르신들의 해박한 야생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들어도 들어도 재밌는 야생화 이야기는 언제 기회가 되면 정리해서 올려 보고 .. 2024. 4. 23.
[2024년 4월 21일] 올림픽공원 - 큰유리새 등 아내가 계속 몸이 안 좋다. 병원을 가도, 약을 먹어도 차도를 보이질 않으니 고민이 깊다... 너무 누워만 있는 거 같아 동네라도 한 바퀴 돌자고 했더니 나 때문인지 올림픽공원을 가자고 한다. 무리하는 거 같아 고민을 했지만 집에만 있는 거보다 잠깐 외출하는 게 좋을 수도 있겠다 싶어 함께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올림픽공원은 휴일이라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스포츠 축제 같은 걸 하고 있어서 시끌시끌했다. 같이 몽촌호수까지 둘러보고는 아내는 카페 가서 쉬고 있으라고 보내고 빠르게 공원을 돌아보기 시작! 정신없이 식물을 보다 보니 시간이 너무 흘렀다. 아직 반도 못 왔는데 너무 몰두했나 보다. 아내 몸상태가 어떤지 전화를 해 보니 괜찮다고 더 돌고 오라고 한다. 여기서 잠깐 고민... 더 돌 것이냐... 아내.. 2024. 4. 23.
[2024년 4월 19일] 올림픽공원 - 흰눈썹황금새 등 매일매일 새롭게 등장하는 식물을 보고 있자니 하루도 쉴 수가 읎다... 성장속도는 또 어찌나 빠른지... 하루 지나면 쑥! 하고 자라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 오늘도 혹시 놓친 식물이 있나 올림픽공원을 둘러보러 출발! 이제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아줌마 둘이 에워싸더니 뭔가를 쓱 내밀었다. 작은 건빵 봉투였는데, '예수 믿으세요' 하길래 '싫어요' 하고는 쓰레기통에 버려 버릴라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얘한테 몰아줬다. 이제 올림픽공원의 야생화는 거의 다 본 듯. 아직 나무들이 많이 남았는데 나무는 동정이 너무 어렵다. 전체 모습과 껍질, 잎 등의 사진이 필요한데 망원렌즈 하나로는 나무 동정은 어림도 없다. 지금 올리는 나무들은 이름표가 달린 나무들 뿐. 그나저나 땅만 보고 다니니까 새들을 볼 수가 없다. 중간.. 2024. 4. 22.
[2024년 4월 18일] 올림픽공원 - 흰눈썹황금새, 산솔새 등 요즘 사진 촬영이 너무 재밌다. 새를 보는 것도, 식물을 보는 것도 좋지만 사진 촬영이 너무 재밌는 게 문제. 이게 다 얼마 전에 새로 구입한 소니 300mm F2.8 단렌즈 때문이다. 이 렌즈 때문에 촬영하는 재미가 세 배는 좋아진 듯... 그러니 하루 쉬고 싶어도 자꾸 나가서 촬영하고 싶어지는 바람에 오늘도 쉬지 못하고 또 올림픽공원에 나오게 됐다. 애매한 시간이라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대충 때우고 물가에 새로 핀 꽃이나 풀이 없나 살피면서 탐방 시작. 1년 만에 흰눈썹황금새를 다시 만났다. 작년 여름엔 암컷은 여러 번 봤는데 올공에서 수컷은 처음이다. 이렇게 코앞에서 만날 줄은 몰랐는데 사진을 찍으면서도 녀석들을 관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제 왔으니 자주 볼 수 있을 듯!! 풀과 벌레를 찾느라 땅만.. 2024. 4. 22.
[2024년 4월 17일] 올림픽공원 둘러 보기 어제도 다녀온 올림픽공원을 늦은 오후에 잠깐 들러봤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 오늘은 쉴까 싶었지만 더 지나기 전에 열심히 구멍 파던 쇠딱따구리 녀석이 어찌 지내는지도 볼 겸 간단히 성내천 쪽만 돌아볼 생각이었다. 항상 계획은 창대함... 어제 장다리물떼새를 봤던 곳으로 다시 가봤지만 안 보인다. 성내천으로 자리를 옮겼나 싶어서 성내천을 다 돌아봤지만 보이지 않았다. 잠깐 들렀다가 간 모양. 잘됐다 환경 좋은 곳에서 잘 지내기를... 정작 중요한 쇠딱따구리 둥지는 못 찾음. 2주 전엔 잎이 하나도 없었는데 갑자기 정글이 돼 버리는 바람에 도저히 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근처에서 쇠딱따구리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나뭇잎이 빼곡해서 보이지도 않음. 차라리 잘 됐다 아무도 못 찾는데서 육추 잘하기를... 이렇게 .. 2024. 4. 22.
[2024년 4월 16일] 올림픽공원 - 장다리물떼새 등 무더운 오후에 새로운 식물이 있나 둘러보러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 분명 어제 지난 곳인데도 새로운 녀석이 보이는 걸 보면 내가 못 찾은 것이거나 아니면 그새 자란 거... (진짜 자라는 속도가 장난 아님...)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땅만 보고 돌아다니는데 박새 녀석 하나가 부산을 떨고 있었다. 고양이 사료 먹다가 고양이한테 된통 당할까 걱정. 한 번 맛 들이면 다른 거 못 먹을 텐데... 그렇게 몽촌호수를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면서 물가의 풀과 벌레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호수 중간에 섬처럼 띄워 놓은 갈대섬에 오리들과 섞여 있는 이곳과 안 어울리는 녀석이 보였다. 장다리물떼새를 보고 있는데 스와로 쌍안경을 멘 외국인 할아버지가 와서는 기웃거린다. 순간 스티븐 아저씨인 줄... 손가락으로 장다리물떼새를 .. 2024. 4. 21.
칠엽수 (Aesculus turbinata) 칠엽수 (Aesculus turbinata) 칠엽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일본이 원산지인 나무. 높이가 30m에 이르는 큰 나무로, 주로 관상용으로 심어진다. 분류 목: 무환자나무목 과: 칠엽수과 특징 높이: 최대 30m까지 자랄 수 있다. 잎: 5~7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큰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 마주나며, 잎자루에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털이 있다. 꽃: 초여름에 분홍색을 띤 흰색의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피며, 꽃잎은 4개로 갈라진다. 열매: 지름 5cm 정도 되는 공 모양으로, 가을에 익으면 3쪽으로 갈라지며, 종자는 밤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기타 정보 생육환경: 일본의 혼슈, 쿄오토 아시우의 전 지역에 거목의 자연림이 있으며, 중부 이남 지역에 식재된다. 번식: 씨모를 통해 번식하며, 8월.. 2024. 4. 21.
양버즘나무 (Platanus occidentalis) 양버즘나무 (Platanus occidentalis) 양버즘나무는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인 거대한 교목으로, 주로 가로수나 공원의 녹음수로 심어진다고 한다. '플라타너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넓다’라는 의미의 'platys’에서 유래했다고 함. 분류 목: 조록나무목 과: 버즘나무과 특징 높이: 최대 50m까지 자랄 수 있다. 수피: 어두운 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지며 작은 조각으로 떨어진다. 잎: 마주나며 넓은 난형으로 3~5개로 얕게 갈라지고, 폭은 10~20cm,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드문드문 톱니가 있다. 꽃: 4-5월에 암수한그루로 피며, 암꽃은 연한 녹색으로 가지 끝에 달리고, 수꽃은 가지 옆에 달린다. 열매: 9-10월에 익으며 둥글고, 보통 열매자루에 1~2개씩 달린다. 기타 정보 생육환경.. 2024. 4. 21.
가락지나물 (Potentilla kleiniana) 가락지나물 (Potentilla kleiniana) 가락지나물은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난대에서 열대 지역의 습기 있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됨. 분류 목: 장미목 과: 장미과 특징 가락지나물은 높이가 20-60cm에 이르며, 밑동에서 나는 잎은 긴 잎자루를 가진 5출장상복엽이고, 줄기에는 잎이 3개씩 달리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진다. 꽃은 5-7월에 황색으로 피며,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작은 꽃대는 5-20mm로 뒤로 향하며 흰색 털이 있다. 기타 정보 어린 순은 식용으로 사용되며, 한방에서는 가락지나물의 지상부를 '사함’이라 하여 뱀독을 풀고,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열기를 식히.. 2024. 4. 21.
느티나무 (Zelkova serrata) 느티나무 (Zelkova serrata) 느티나무는 장미목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한국, 중국 중부 이남, 일본, 시베리아가 원산지. 우리나라에서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특히 정자나 마을 어귀에 자주 심어져 왔다. 분류 목: 쐐기풀목 과: 느릅나무과 특징 잎: 호생하며 긴 타원형, 첨두이고 예저이다. 길이는 5~11cm, 너비는 2~5cm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 암수한그루로 4~5월 초에 개화하며,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암꽃은 가지 끝에 1~2개씩, 수꽃은 새 가지 기부에 10개씩 모여 난다. 열매: 핵과로 대가 거의 없는 편구형이며, 지름이 4mm이고 10월에 성숙. 줄기: 주간이 곧게 자라며, 가지가 옆으로 퍼져 우산 모양의 수형을 형성. 수피는 짙은 .. 2024. 4. 21.
돌단풍 (Mukdenia rossii) 돌단풍 (Mukdenia rossii) 돌단풍은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계곡이나 물가의 바위 틈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잎이 단풍잎과 비슷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분류 목: 장미목 과: 범의귀과 특징 잎: 손바닥 모양으로 모여 나며, 잎자루가 길고, 잎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 꽃: 4~5월에 흰색 바탕에 연한 홍색을 띠는 꽃이 피며, 하나의 꽃대에서 여러 개의 꽃대가 나와 꽃이 다량으로 피는 모습을 보인다. 열매: 달걀 모양으로 익으면 2개로 갈라진다. 기타 정보 이용: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고 함. 생육환경: 약간 습하고 반양지에서 잘 자라며,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튼튼한 식물. 꽃말: 돌단풍의 꽃말은 '예쁜 추억’. 202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