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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목성

[2014년 5월 14일] iOptron Minitower2 필드 테스트 및 목성

by 두루별 2014. 5. 16.


2014-05-14 20:51(KST)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2/10, Transparency : 1/5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iOptron Minitower2
ZWO ASI120MC @F/10, Exp=26.8ms, Gain=60
Registax6 (320 frames)


iOptron Minitower2를 구입한 이후로 맑은 날이 거의 없네요.

이 날도 구름이 가득끼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일단 구입을 했으니 테스트를 해 봐야해서 구름 사이로 목성이 보이길래 무작정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설명서에 의하면 삼각대 세우고 그 위에 본체를 얹은 후 삼각대와 본체 사이에 있는 세개의 볼트를 조절해서 본체에 붙어있는 수평기의 수평을 맞추면 된다고 되어있습니다. 단! 본체의 방위 클럭치를 풀어서 본체를 돌렸을 때 모든 방향에서 수평이 맞아야 한다네요. 


흠...

으흠??....

뭐야.... 


이거 어렵습니다. 20분을 낑낑 댔는데도 모든 방향에서 수평을 맞추는건 거의 불가능하네요. 훤 할때 시작했는데 벌써 해는 지고 어둑어둑해집니다. 제가 못하는 거라 생각되지만... 이게 가당키나 한 건지... 남쪽으로 마운트를 향하고 그 상태에서 수평을 잡고 포기했습니다. 


GPS 수신 잘 되고 One star align해 주면 목성도 제법 중앙에 잘 찾아 줍니다. 합성 초점거리가 3750mm가 되니까 바람도 심하게 불고 도저히 초점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확인차 직초점으로 목성을 한 장 담아봤습니다. 


날이 더워지니까 건물에서 에어컨을 돌리는지 건물의 진동이 그대로 보입니다... 이래서는 여름에 회사 옥상에서 관측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어쨌든 고배율 행성 촬영에 미니타워2가 쓸만한가에 대한 질문엔... 그냥 그렇다........(망했습니다 ㅠㅠ) 라고...

좀 더 날이 좋을 때 해봐야 겠습니다만 합성 초점거리 3750mm에서 중앙도 아니고 CCD 화각에 목성을 잡아주는 시간이 촬영 시간과 아슬아슬하게 맞습니다. 이래서는 더 확대 하는 것은 무리... Avalon社의 M-Zero를 살걸 그랬나 봅니다...


안시로는 아주 부드럽고 좋지만... 또 직초점 까지는 그럭저럭... 하지만 확대 촬영에는 쓰기 힘들겠다가 지금까지의 결론이네요. 방출해야 할 지 가끔 안시로 할 때 써야 할 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