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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45

[2020년 12월 7일] 블로그 주인장 근황 평소 같으면 엄청나게 붐비는 시간의 병원인데 코로나19 때문에 한산하다 못해 텅 비어 버렸습니다. 그런 텅빈 병원에서 혼자 열심히 MRI도 촬영하고 각종 검사를 받았습니다. 참고 참았던 허리 디스크 수술 때문에 검사를 받았는데요. 어떻게든 참아보려 했지만 다리가 저리다 못해 힘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더는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어흐흑 ㅜㅜ 다음 주 부터 월령이 좋아지는데 좋은 월령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게 생겼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퇴원해도 한 동안은 박스도 들지 말라고 하니 송년 맞이 촬영도 끝~ 이제는 집에서도 감시가 삼엄해져서 밤에 몰래 도망도 못 가게 됐습니다 ㅎㅎ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2020. 12. 7.
[2020년 11월 10일] M54 스테인리스 스페이서 (백 포커스 용) 잊고 지내던 백 포커스를 다시 떠올리게 됐습니다. 몇 주 전에 주문했던 스테인리스로 만든 백 포커스용 스페이서가 오늘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 뭐에 쓰는 물건이냐 하면, 정확하게 백 포커스를 맞춰 놓은 상태에서 필터의 두께만큼을 보정해야 할 때 어댑터를 또 만들지 않고 필요한 두께의 스페이서 링을 어댑터 사이에 삽입해서 백 포커스 길이를 맞추는 데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원래 백 포커스를 맞추려면 거의 필수인 물건인데, 지금까지 M54 규격의 초박형 금속 와셔를 찾지 못해서 필터 별로 어댑터를 일일이 제작해서 근근이 살아왔습니다만 이번에 Aliexpress에서 드디어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US $27.0 |S8282 m54 플랜지 조각 0.1 1mm 총 9 사양 스테인레스 스틸 플랜지 가스켓 천문 깊.. 2020. 11. 10.
[2020년 10월 16일] 블로그 하단에 관측지 날씨 예보 추가 매번 날씨 예보 사이트(clearoutside.com)를 방문해서 관측지의 날씨를 확인했는데, 그마저도 귀찮아서 블로그 하단에 날씨 예보를 추가했습니다. 총 3일 동안의 관측지 날씨를 보여주는데요. 1시간마다 갱신되고, 구름, 안개, 바람, 기온(체감 기온 포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며칠간의 날씨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고, 구름은 요약에서 색으로 표시해 줘서 알기도 쉽습니다. 별 보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하나씩은 주로 사용하는 일기 예보 어플이나 사이트가 있을 겁니다. 저는 주로 아래의 날씨 예보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홈 -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 강수 바람 눈/비 --> 어는비 --> 예보 지식 --> 산불 해양 지도 PM2.5 초미세먼지 -㎍/m³ 보통 PM10 미세먼지 .. 2020. 10. 16.
[2020년 10월 2일] 필터 청소 대부분 망원경의 대물렌즈나 카메라 센서 등은 잘못 손대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장비다 보니 함부로 손대는 게 겁나죠. 잘못되면 망하는 거라... 저도 개인적으로 망원경의 대물렌즈는 오염이 심하지 않으면 잘 손대지 않습니다. 렌즈 셀(Lens cell)에 들어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닦기도 힘들지만 웬만한 오염은 관측이나 촬영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작 주의해야 할 곳은 대물렌즈가 아니라 감속기(Reducer, 보정렌즈)나 필터입니다. 센서에 가깝기 때문에 오염이 쉽게 보이고 촬영 결과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플랫(Flat) 촬영으로 대부분 제거가 됩니다.) 특히 필터의 경우 센서 바로 전면에 있기 때문에 오염의 영향이 큰데, 이 필터도 협.. 2020. 10. 2.
[2020년 8월 9일] 비 오는 일상... 일요일인데 갑자기 일이 생겨 초저녁에 사무실에 들렀다가 일 마치고 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초저녁까지 억수같이 퍼붓던 비가 그쳐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비 덕분에 도시가 아주 깨끗해 보였습니다. 미세먼지가 없어진 것은 좋은데 비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네요. 이렇게 오래도록 비만 오는 건 정말 처음인 듯싶습니다. 별을 본 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나고 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가물가물하네요... 어서 이 긴 우기(雨期)가 끝나고 관측지에서 별빛을 실컷 쐬고 싶습니다. 곧 그런 날이 오겠죠?? 2020. 8. 9.
[2020년 1월 3일] 2020년 첫 포스팅! 몇 번 눈 감았다 뜨니까 1년이 휙~ 지나갔네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 주말이 날씨가 좋아 보여 출사를 나가려고 했더니 조경철 천문대는 눈이 와서 출입이 통제되었네요 ㅠㅠ 오늘은 다른 곳으로 촬영을 가야 하나 봅니다. 어디로 가나 고민되네요... 처음이지만 철원으로 갈지... 아니면 홍천으로 갈지... 2020. 1. 3.
[2019년 11월 29일] 별(星) 볼일 없는 날(1) 오늘처럼 월령 좋은 주말에는 꼭 구름이 끼는 아주 신기한 현상이... 머리 아픈 일도 많고 이른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요즘엔 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입니다. 항상 혼자만 보고 생각하던 별을 요즘엔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의 글도 읽어보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자극도 받으면서 더욱 별 보는 게 재밌어졌습니다. 혼자 하면 그냥 즐기고 마는 것이었는데 다른 분이 하시는 걸 보고 배우고 하면서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네요. 그런데 날씨가... 이번 주에는 최근의 촬영에서 가이드가 신통치 않았던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었는데... 뭐... 해결이라고 하기도 뭐하긴 합니다. 원인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게 더 큰 문제!! 두둥... 요즘은 행성을 촬영할 때와 같은 열정이 사실 없었습니다. 연구하고 공부하고 .. 2019. 11. 29.
[2015년 7월 17일] 제헌절의 무지개 7월도 벌써 중순을 넘어 17일. 제헌절입니다. 이제는 공휴일이 아닌 것이 아쉽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제헌절 날의 초저녁이었습니다. 직원 한 명이 부리나케 달려와서는 "무지개가 떴어요~"라고 외쳤습니다. 오옷!! 진짜??? 부리나케 옥상으로 올라가 봤더니 정말 선명한 무지개가 쌍으로 떠 있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였습니다. 선명하고 예쁘네요. 구름이 가득한 하늘에 일곱 빛깔의 색이 참 곱습니다. 2015. 7. 17.
낚시하기... 머리가 복잡할 때... 별을 보는 게 제일 좋겠지만 요즘은 장마철이라 밤에 구름이 안 낀 날이 거의 없습니다. 그럴 때 낚시터에 가서 멍하니 앉아 찌를 바라보며 머리를 식히면 머리도 맑아지고 아주 좋습니다. 손맛터라 장비가 좋을 필요도 없고 그냥 맨몸으로 가서 사장님께 낚싯대 빌려서 낚시를 해도 좋고 편안하게 보내기는 이만한 게 없는 거 같습니다. 떡밥만 주고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떡밥만 갈아주다 보면 미안했는지 가끔 초보의 낚싯대에 걸려주는 고마운 물고기도 있습니다. 재밌는 건... 큰 물고기들은 제 앞에 와서 얼굴 내밀고 떡밥을 달라고 입을 뻐끔거립니다. 낚싯바늘은 안 물고 공짜로 얻어먹는 거죠. 그래서 낚시에 걸리는 물고기는 모두 작은 가 봅니다. 큰 녀석들은 적응을 해서 낚시꾼에게 직접 먹이를 .. 2015. 6. 29.
SmartPhone用 Windmeter 비교 스마트 폰이 대중화되면서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이제는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스마트 폰用 계측기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런저런 데이터를 얻고 분석하는 걸 좋아합니다. 게다가 별을 보다 보니 날씨의 변화에 민감한데 관측 중에 현재 풍속(風速)이 얼마나 되는지 늘 측정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덴마크의 청년들이 Vaavud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스마트 폰용 Windmeter를 KickStarter를 통해서 모금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바로 구매를 신청했습니다. Vaavud社의 Windmeter는 기존의 Windmeter와는 차별화된 모양을 하고 있었고 굉장히 신선해 보였습니다. 박스에는 Windmeter와 로고가 새겨진 전용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Windmter.. 2014. 10. 31.
AudioQuest Dragonfly 1.0 아는 분 중에 신기한 물건을 많이 갖고 계신분이 계십니다. 거의 얼리어댑터 수준이라 최신 신기한 제품은 죄다 가지고 계신 분인데요. 이 분 자리에 놀러갔다가 먼지가 뽀얗게 쌓인 커피색의 이상한 물건을 보게되었습니다. 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USB 앰프라네요. 말로만 듣던 USB DAC 앰프라는 말에 바로 뺏어다가 청음을 해 봤습니다. Calyx Coffee라는 제품이었는데요. 국산이고 평이 괜찮다고 하네요. 만듦새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딱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버튼도 감이 아주 좋네요. 알루미늄 케이스라는데 꽤 묵직합니다. 생긴건 이렇게 생겼습니다. AKG 헤드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보니.... 두둥!!.... 아아아... 이런 신세계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한 쪽귀에 난청이 와서 잘 사용하지 않.. 2014. 6. 9.
[기타] 맥북 프로(MacBook Pro) 득템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를 처음 사용해 본게 1997년이었습니다. 기종도 가물가물 하고 당시 중고로 구입을 했었는데요. 왜 구입을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 군요. 암튼 그 때 매킨토시를 구입해서 이거저거 가지고 놀면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PC로만 일을 하게 되었죠. 프로그래밍을 하고 게임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하고 온통 MS Windows의 세상에서 살았어요. 최근에 아이폰 바람이 불면서 다시 애플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흥미였을 뿐 맥으로 뭐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은 없었고요. 맥북 에어를 사용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 얇은 두께에 감탄을 했었죠. 하지만 성능에 비해 가격이 좀 터무니 없이 비싸고 맥북 쓰는 사람들 대부분이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하는걸 보면서 그냥 일반 노트북이나 .. 2011.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