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망원경4 [관측후기] 2010년 7월 19일 관측기 지루한 장마철이 끝나가는 무렵 고대하던 하늘이 드디어 열렸다. 뭉게구름이 엄청난 속도로 낮부터 움직이면서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예사롭지 않게 푸르렀다. 전날왔던 비의 영향인지 하늘의 청명함은 근래에 보기 드문 하늘이었다. 그래!! 오늘 하늘이 열리면 대박일듯! 월령도 딱 좋다. 마침 오늘 도착한 T-MOUNT도 테스트 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하루를 보냈다. T-MOUNT의 삼각대는 원래 Vixen의 SX-HAL-130 알루미늄 삼각대를 쓸 예정이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아쉬운대로 포르타의 삼각대에 올려서 사용할 생각이다. 드디어 저녁이되어 나랑 후배 두 놈이랑 회사건물 옥상으로 장비를 주섬주섬 챙겨 올라갔다. T-MOUNT는 포르타의 2배가 넘는 무게다. 혼자 옮길 수 있는지 보려고 낑낑.. 2010. 7. 20. William Optics FLT-98ED Triplet Carbon 경통 요즘 포터블 관측을 목표로 이거저거 사모으고 있는데, 4인치 막스도프를 잘 쓰고 있었지만 행성상이 고배율에서 무너지는거에 너무 서운한 나머지 안시용으로 적합하지도 않은 F/6.3 APO 굴절 망원경을 지르고 말았다... F/6.3이면 사실 사진용으로 사용해야 맞을듯 한데 해외 리뷰나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니 안시상도 훌륭하다는 평이 대부분.. 색수차도 최대한 억제되었고 색감도 굉장히 이쁘다는 말에 그만 덜컥 지르고 말았다.. 원래는 같은 회사의 Megrez 90ED Doublet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까봐 그냥 질렀다. 무게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Carbon 경통이 나온것이다. 무게도 98mm 굴절이 3.89kg 밖에 안나가신다~!! 완전 다이어트 하신거지 이분이.. 2010. 6. 7. Skywatcher 102 MAK 첫 관측 해외 리뷰만 믿고 구입한 망원경이라 성능은 어떨까 구입한 다음부터 내내 궁금했다. 가격대로 생각하면 훌륭한 광한계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과연 그럴까... 내내 흐리고 비오고 하던 날씨가 오늘은 바람이 좀 심하게 불긴했지만 다행히 구름은 별로 없다 으흐흐... 드디어 때가 된거지. 밤 9시에 회사 옥상에서 첫 관측을했다. 머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사실 파인더를 안달고 올라가서 토성 찾는데 엄청 애먹었다 ㅠㅠ 엄한 아크투르스를 토성이라고 착각하질 않나.. 쪽팔리게 ㅠㅠ 25mm 아이피스를 사용했으니까 배율은 52배였다. 102 MAK 망원경의 초점거리가 1300mm나 되다보니 25mm 아이피스를 사용해도 52배나된다. 그러니 시야에 쉽게 대상을 넣기는 쉽지않았다. 바람이 심해서 초점을 잡기가 쉽지.. 2010. 5. 13. 사용했던 장비들 수정 : 2020년 2월 27일 * 직접 사용해 본 장비에 대해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개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해 주세요. * 1985년 계룡광학 70mm 반사망원경 출처: 위 이미지는 서현철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blog.daum.net/lollo7405/33) 첫 망원경입니다. 당시 막 개장했던 압구정 현대 백화점에서 구매했던 반사망원경으로 이 망원경으로 처음 별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고급 망원경은 엄두도 못 낼 가격이었고 중학생 신분으로 구할 수 있었던 한계가 이 70mm 반사망원경이었습니다. 당시 가격이 3만 5천 원이었던 거 같은데 이 망원경을 사려고 몇 년 동안 용돈을 모으고 또 모았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3만 원이면 큰돈이었으니까요...) 198.. 2010.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