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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및 관측장비106

[2023년 9월 13일] 탐조 장비 : 스와로브스키 CL 큐리오 7x21 앤트러사이트 지난 고잔 갯벌 탐조 때 짹이아빠님께 켄코 아반타가 시야도 넓고 좋은데 선명하지 않아서 불만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스와로브스키 CL 큐리오를 추천해 주셨다. 나의 사용 스타일로 볼 때 큐리오가 딱 맞을 거라고... 스와로브스키의 30mm 미만 모델은 포켓과 큐리오가 있는데 이 중에서 큐리오가 21mm로 가장 작은 크기의 모델인 거 같다. 고맙게도 짹이아빠님께서 니오비전에 방문하셨을 때 비교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크기도 포켓보다 큐리오가 많이 작지만 무게 차이도 꽤 난다고 알려주셨다. 거기다 초점 조절장치도 큐리오가 훨씬 부드럽고 한 손 사용에 최적화된 거 같다고... 작지만 성능은 정말 끝내준다는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는 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짹이아빠님은 니오비전에 방문해서 직접 보고 결정하라고 하셨지만.. 2023. 9. 13.
[2023년 9월 2일] 탐조 장비 : 켄코 아반타(Kenko Avantar) 8x25 DH WP 더 이상의 쌍안경은 없다고 했는데 그만 쌍안경을 또 하나 구입하고 말았다... 최근에 구입한 코와 SV2 25-8 쌍안경의 어둡고 좁은 시야 때문에 흐린 날에는 니콘 모나크 M7 8x30 쌍안경을 들고 다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쌍보세의 짹이아빠님이 콤팩트하고 시야가 넓은 켄코 아반타 8x25를 소개해 주셨다. 신품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데 마침 같은 카페의 회원님 한 분이 중고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소개해 주셔서 바로 구입. ※ 코와 SV2 25-8 쌍안경의 느낌은 이전 글 참조. [2023년 8월 11일] 탐조 장비 : 코와 SV2 25-8 쌍안경 탐조의 기본 장비는 당연히 쌍안경이다. 나도 이런저런 이유로 몇 개의 쌍안경을 보유하게 됐는데, 마지막에 구입한 니콘 모나크 M7 8x30 쌍안경(.. 2023. 9. 2.
[2023년 8월 11일] 탐조 장비 : 코와 SV2 25-8 쌍안경 탐조의 기본 장비는 당연히 쌍안경이다. 나도 이런저런 이유로 몇 개의 쌍안경을 보유하게 됐는데, 마지막에 구입한 니콘 모나크 M7 8x30 쌍안경(이하 모나크 M7)이 성능도 가장 좋고 무게도 적당해서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름이 오면서 체력에 한계가... 500g이 살짝 안 되는 모나크 M7도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쌍안경을 사용하는 횟수가 줄게 되고 망원렌즈와 카메라로 원거리 관찰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500mm 망원렌즈는 8 배율 쌍안경과 비슷한 확대율이지만 시야가 좁아서 원거리 대상을 찾는 용도로는 당연히 부적합하다. 그걸 알면서도 목에 걸고 다니는 쌍안경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쌍안경은 차로 이동할 때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더 작은 구경의 쌍안경을 사.. 2023. 8. 16.
[2023년 7월 16일] 소니 A1과 캐논 EOS R5의 동영상 안정화 비교 소니의 플래그십 A1과 캐논의 고급기 EOS R5는 급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 비교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손떨림 보정만큼은 소니 A1이 캐논 R5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아래 두 영상을 보면 그 차이를 바로 알 수 있다. 두 영상 모두 손으로 들고 촬영한 영상이다. 소니 A1에서 400mm로 촬영 캐논 R5에서 500mm로 촬영 소니 A1에서 400mm로 촬영한 영상은 내가 봐도 멀미가 난다. 반면에 캐논 R5는 500mm로 촬영했는데도 소니와 비교하면 짐벌에 올려서 촬영한 거 같다. 손떨림 보정이 소니 A1은 5 스톱이고 캐논 R5는 8 스톱이라는 차이가 이렇게 크다. 소니는 니콘처럼 영상 크기를 좀 더 희생하더라도 손떨림 보정에 더 신경을 써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2023. 7. 17.
[2023년 7월 14일] 캐논 EOS R5 + RF 100-500mm F4.5-7.1L IS USM 구입기 어느 날 이런 얘기를 들었다. '요즘 누가 사진을 찍어 동영상 촬영을 하지'. 처음엔 그럴 리가 없다고 열심히 부정을 했는데, 요즘 들어 새의 소리와 동작 등을 더 생동감 있게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사진으로 생동감을 표현하는 능력자들도 있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애초에 무리다. 초점 안 나가게 촬영하는 것도 허덕이는 판에 무슨 생동감... 그러다 사진 촬영 중간중간에 동영상으로 몇 번 새를 촬영해 보니까 현장감도 좋고 새의 동작이나 소리를 함께 저장할 수 있으니까 새의 습성을 이해하는데도 아주 좋았다. 왜 진작 안 했나 싶을 정도... 문제는 소니 A1의 손떨림 보정 기능이 아주 쓰레기라는 거다. 촬영한 영상을 보고 있으면 멀미가 날 정도... 고민 끝에 기존의 소니 A1은 공릉천이.. 2023. 7. 15.
[2023년 7월 7일] 망한 포천 탐조와 망한 별 촬영 여행 흐리고 비 오던 한 주가 지나고 금요일에 푸른 하늘이 열렸다. 이런 날 별쟁이가 별을 안 보면 벌 받는다고 누군가 그러셨음. 오전에 올림픽공원 탐조를 다녀와서 피곤했지만 장마기간에 하늘이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기뻐 장비를 챙겨 출발했다. 아래 사진은 메시에 마라톤을 위해 요즘 주로 사용하는 별 촬영 채비다. 삼각대와 적도의는 항상 차에 실려있어서, 망원경과 파워뱅크, 냉각 카메라와 각종 액세서리가 채비의 전부다. 부피가 있어서 카트에 모두 실으면 이런 모습이 된다. 요즘 주로 사용하는 GSO 8" RC는 접안부를 분리해서 다른 가방에 넣고 나면 이마트의 새벽배송 가방에 쏙 들어간다. 케이스를 고민했었지만 무겁기만 하고 쓸만한 케이스가 없었는데 새벽배송 가방이 아주 딱이다. 나머지는 60Ah 파워뱅크와 냉각.. 2023. 7. 9.
[2023년 7월 4일] 탐조 장비 : 니콘 모나크 M7 8x30 쌍안경 쓸데없이 비싸다고 처음부터 포기했던 니콘의 모나크 M7 8x30 쌍안경을 구입했다... 길동생태공원에서 짹이아빠님께 빌려서 사용해 보고 나니까 코와의 SVII 8x32 쌍안경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성능은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자세히 비교하면 모나크 M7이 좋은 정도지 보자마자 '와~ 훨씬 좋다!' 이런 건 없음. 하지만 무게만큼은 확실히 가볍다. 100g도 차이 안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체감될 정도의 무게차이다. 그리고 부피 차이도 크다. 나란히 비교하면 모나크 M7이 훨씬 작아 보인다. 장점은 대물렌즈 캡이 본체에 붙어 있어서 분실의 위험이 적다는 정도? 막눈이라 코와 SVII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나는 못 느끼겠다. 솔로몬 HD와 비교하면 당연하지만 구경이 큰 솔로몬 HD가 훨.. 2023. 7. 5.
[2023년 6월 21일] 100-400GM용 렌즈 코트 100-400GM도 렌즈 코트를 씌워줬는데 일단 후드만 씌웠다. 이번엔 고무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도 씌워 볼까 했는데 200-600G용 렌즈 코트와 달리 만듦새가 좀 떨어짐. 재질은 같은데 뭔가 좀 대충 만든 느낌이다. 포장은 여전히 훌륭하고 파트마다 번호가 붙어 있어서 직관적인 것도 여전한데... 그 뭐랄까... 장착했을 때의 느낌이 좀... 뭔가 맞춤복 같이 딱 맞는 느낌이 아니라 대충 기성복 사서 입혀놓은 느낌이랄까... 200-600G 렌즈 코트에 감동해서 너무 칭찬을 해줬나 보다. 이번엔 그냥 평범한 중국산 느낌이다. 그래도 재질이나 마감은 나쁘지 않음. 파트마다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거라 제품마다 편차가 있긴 하겠다. 렌즈 코트를 씌운 김에 무게도 달아봤다. 최첨단(...) 샤오미 체중계로 측.. 2023. 6. 21.
[2023년 6월 15일] 소니 1.4x 텔레컨버터 렌즈 (SEL14TC) 뜬금없이 소니 1.4배 텔레컨버터 렌즈를 구입했다. 1.4배 텔레컨버터 렌즈 사용 시 약간의 화질 저하와 약 1 스톱의 빛 손실(광량이 1/2로 줄어듬)이 발생한다는 리뷰와 글들을 보고는 관심이 없었는데, 어떤 해외 유튜버를 보니까 잘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결과물도 그럴듯하고. 그래서 급 궁금해졌다. 고화소 바디에서는 1.4배 확대 시 화질이 더 떨어진다는 걸 조중래 작가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A7R5보다는 화소가 적지만 A1도 5,010만 화소의 고화소 바디라 텔레컨버터 사용 효과가 크지 않을 거 같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반론도 있는 걸 보면 역시 뭐든 직접 확인해 봐야 한다. 공원이나 하천에서 탐조를 할 때는 무조건 가벼운 장비가 최고다. 새들이 대부분 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굳.. 2023. 6. 16.
[2023년 6월 11일] 소니 100-400 GM과 200-600 G 렌즈 현재 조류 촬영에 사용하는 망원 줌 렌즈들이다. 왼쪽이 200-600G, 오른쪽이 100-400GM. 100-400GM이 훨씬 콤팩트하고 무게도 200-600G에 비해 720g 더 가볍다. 하지만 400mm 줌으로 변경하면 앞 코가 길게 나와서 전체 길이는 200-600G보다 조금 짧은 정도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이 중에서 하나의 렌즈만 가지고 있을 거다. 나도 처음 망원 줌 렌즈를 고민할 때 100-400GM은 고려대상도 아니었다. 600mm 단렌즈와 200-600G 둘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도저히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아 200-600G를 선택했다. 문제는 200-600G가 단렌즈에 비하면 가볍다고 해도 2.1kg으로 가볍지 않은 무게라는 건데, 카메라와 결합하면 거의 3kg이다... 2023. 6. 11.
[2023년 5월 25일] 탐조 장비 : 코와 SVII 8x32 쌍안경 솔로몬 HD 8x42 쌍안경을 한 번 써보고 쌍안경의 유용성에 눈을 뜬 후 혼자 운용하기 편한 좀 더 가벼운 쌍안경을 하나 더 구입했다. 코와 SVII 8x32 쌍안경으로 구경은 솔로몬 보다 10mm 작은 32mm 구경이다. 가격은 솔로몬 HD와 거의 비슷하고 빌드 수준도 비슷하지만 마감이나 재질은 솔로몬 HD가 더 좋아 보인다. 요즘 중국산 품질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딱 하나 초절 조절 장치는 코와가 더 부드럽게 동작한다. 솔로몬 HD는 좀 뻑뻑하다. 크기는 당연히 구경이 작은 코와가 더 작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다. 무게도 솔로몬 HD보다 코와가 244g 가벼웠지만 한 손으로 들고 장시간 보기에는 코와도 부담스럽다. 그래도 두손으로 들고 보는데는 무리가 없었는데 솔로몬 HD는 30초만 보고 있.. 2023. 5. 26.
[2023년 5월 19일] 탐조 장비 : 솔로몬 HD 8x42 쌍안경 탐조용 장비로는 다른 건 몰라도 쌍안경 하나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카메라야 촬영 안 하고 눈으로만 관찰하겠다고 하면 필요 없는 장비고, 필드스코프는 워낙 고가이기도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는 무용지물이라 수풀 속에서 지저귀는 새를 찾는다든가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새를 동정하려면 잘 보이는 쌍안경은 필수다. 그 필수 장비를 이제야 구입했다. 쌍안경이란 게 중학생이었던 80년대에나 써보고는 처음이라 도대체 뭘 사야 하나 걱정만 하다 구입이 늦어진 것. 가격이 몇 만 원부터 몇 백만 원까지 있는 데다가, 구경과 배율도 다양해서 끙끙거리며 고민만 한 거지. 그래도 예전에 사용했던 경험상 10 배율이 넘어가는 쌍안경은 손으로 들고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8 배율 쌍안경 중에서 쓸만한 쌍안경을 고르고 있었다. 그.. 2023.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