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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및 관측장비111

[2024년 4월 26일] 캐논 RF100mm F2.8 L Macro IS USM 렌즈 캐논의 100mm F2.8 1.4배 매크로렌즈를 구입했다. 라오와 90mm F2.8 2배 매크로렌즈와 고민하다가 라오와 90mm를 구입했는데 화질, 색감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수동 초점(MF)이 발목을 잡음.그렇다고 사용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이 렌즈를 추가로 구입하기는 했지만 근접 매크로 촬영에서는 자동 초점(AF)이 별로 쓸모없을 거라는 얘기가 많아서 구입 전에 고민을 좀 했는데 이건 사용해 보면서 직접 느껴봐야 할 거 같다.실내 촬영을 해 보니 화질은 단렌즈답게 준수한 편. 라오와랑 비교해도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화질은 비슷하다. 실외에서 곤충과 식물을 촬영해 보면 화질이나 색감을 비교할 수 있을 거다.아쉬운 점은 전부 싸구려 플.. 2024. 5. 3.
[2024년 4월 23일] 라오와(Laowa) 90mm f/2.8 2배 매크로 렌즈 오래도록 계획만 했던 곤충과 식물의 접사 촬영을 해 볼 생각으로 라오와의 90mm F2.8 2배 매크로 렌즈를 구입했다. 자동 초점은 아니고 수동 렌즈. 91년에 사용했던 니콘 FM2 이후 수동 렌즈는 처음이다.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요즘은 카메라에서 초점 확대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될 듯...AF를 지원하는 매크로 렌즈도 있었지만 접사 촬영에서는 AF가 그렇게 잘 동작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접사는 대부분 MF로 변경해서 사용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수동 렌즈 중 가장 평이 좋았던 라오와의 90mm 매크로 렌즈를 구입했다.EOS R5에 장착하면 이런 느낌. 렌즈 앞의 파란 테두리가 좀 거슬리지만 렌즈의 빌드 품질은 훌륭하다. 삼양보다 좋아 보임. 수동렌즈에서 중요한 포커싱 링도 아주 부드.. 2024. 4. 27.
[2024년 3월 23일] Xinfrared T2Pro 열화상 카메라 사용해 보기 얼마 전에 질렀던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서 실제로 새가 보이기는 하는지 확인해 봤다. T2Pro는 칩도 작고 렌즈도 작아서 원거리 대상은 힘들겠지만 작은 칩 때문에 화각이 좁아서 망원 느낌이 난다. 철원에서 저녁 먹고 어슬렁 거리며 잠깐 테스트를 해 봤는데, 해가 지고 있어서 살짝 어둑한 상태에서 소나무 사이로 쏙 날아 들어간 참새. 아무리 찾아도 보이 지를 않았는데 열화상 카메라로 보면 이런 느낌이다. 생각보다 열라 잘 보임. 침엽수여서 더 잘 보이는 거겠지만 나무 안에서 꼼지락 거리는 참새의 움직임이 다 보인다. (거리는 5m 정도) 활엽수는 잎이 넓어서 그 뒤에 숨으면 가려서 잘 안 보일 수 있을 듯. 열이란 건 원적외선의 방출을 의미하고, 이 원적외선을 보여주는 장비가 열화상 카메라다. 원적외선도.. 2024. 3. 29.
[2024년 3월 16일] Xinfrared T2Pro 열화상 카메라 '밤에 새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 궁금증 때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하기에 이르렀음. 나름 열심히 조사를 해보고 자료도 찾아봤는데 해외의 조류 학자들도 열화상 카메라를 조류 연구에 사용한다는 걸 알게 됐다. 더 고민이 필요 없을 거 같아 냅다 지름. 열화상 카메라 하면 플리어(FLIR)라는 미국 회사가 가장 유명한데 요즘엔 이쪽도 중국 회사들의 약진으로 일반인도 저렴하게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 됐더라는... 그래서 제일 많이 검색되는 중국 회사인 Infiray라는 곳의 Xinfrared 시리즈 중에서 T2Pro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했다. 크기는 정말 작다. 엄지손톱 보다 조금 더 큰 정도. 무게도 엄청 가볍고... 성능은 아직 원거리 대상을 시험해 보지 않았지만 집안에서 .. 2024. 3. 19.
[2023년 12월 22일] 스와로브스키 NEW CL 포켓 10x25 B 그린 쌍안경 와일드 네이처 스와로브스키의 NEW CL 포켓 10x25 모델을 구입했다. 이번에는 스와로브스키 시그니처 칼라인 그린으로. 소구경 쌍안경은 끝판왕인 CL 큐리오로 끝내려고 했는데 큐리오의 사촌인 포켓을 또 구입함. 원래는 구경 30mm 이상의 10 배율 쌍안경을 구입할 생각이었지만 휴대성 때문에 결국 CL 포켓을 선택. NEW 라는데 구 버전과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다. CL 포켓은 와일드 네이처와 마운틴 두 버전이 있는데, 둘의 차이는 파우치의 색과 쌍안경 스트랩의 차이 말고는 동일하다. 지금까지 구입했던 쌍안경은 모두 8 배율 이하의 쌍안경들이다. 특별히 낮은 배율을 선호하는 건 아니지만 배율이 높으면 같은 구경일 때 더 어둡고 관찰 시 흔들림이 증가한다는 건 다들 아는 사실. 외국 탐조 전문가들도 쌍안경의 배율에 .. 2023. 12. 23.
[2023년 9월 13일] 탐조 장비 : 스와로브스키 CL 큐리오 7x21 앤트러사이트 지난 고잔 갯벌 탐조 때 짹이아빠님께 켄코 아반타가 시야도 넓고 좋은데 선명하지 않아서 불만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스와로브스키 CL 큐리오를 추천해 주셨다. 나의 사용 스타일로 볼 때 큐리오가 딱 맞을 거라고... 스와로브스키의 30mm 미만 모델은 포켓과 큐리오가 있는데 이 중에서 큐리오가 21mm로 가장 작은 크기의 모델인 거 같다. 고맙게도 짹이아빠님께서 니오비전에 방문하셨을 때 비교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크기도 포켓보다 큐리오가 많이 작지만 무게 차이도 꽤 난다고 알려주셨다. 거기다 초점 조절장치도 큐리오가 훨씬 부드럽고 한 손 사용에 최적화된 거 같다고... 작지만 성능은 정말 끝내준다는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는 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짹이아빠님은 니오비전에 방문해서 직접 보고 결정하라고 하셨지만.. 2023. 9. 13.
[2023년 9월 2일] 탐조 장비 : 켄코 아반타(Kenko Avantar) 8x25 DH WP 더 이상의 쌍안경은 없다고 했는데 그만 쌍안경을 또 하나 구입하고 말았다... 최근에 구입한 코와 SV2 25-8 쌍안경의 어둡고 좁은 시야 때문에 흐린 날에는 니콘 모나크 M7 8x30 쌍안경을 들고 다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쌍보세의 짹이아빠님이 콤팩트하고 시야가 넓은 켄코 아반타 8x25를 소개해 주셨다. 신품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데 마침 같은 카페의 회원님 한 분이 중고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소개해 주셔서 바로 구입. ※ 코와 SV2 25-8 쌍안경의 느낌은 이전 글 참조. [2023년 8월 11일] 탐조 장비 : 코와 SV2 25-8 쌍안경 탐조의 기본 장비는 당연히 쌍안경이다. 나도 이런저런 이유로 몇 개의 쌍안경을 보유하게 됐는데, 마지막에 구입한 니콘 모나크 M7 8x30 쌍안경(.. 2023. 9. 2.
[2023년 8월 11일] 탐조 장비 : 코와 SV2 25-8 쌍안경 탐조의 기본 장비는 당연히 쌍안경이다. 나도 이런저런 이유로 몇 개의 쌍안경을 보유하게 됐는데, 마지막에 구입한 니콘 모나크 M7 8x30 쌍안경(이하 모나크 M7)이 성능도 가장 좋고 무게도 적당해서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름이 오면서 체력에 한계가... 500g이 살짝 안 되는 모나크 M7도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쌍안경을 사용하는 횟수가 줄게 되고 망원렌즈와 카메라로 원거리 관찰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500mm 망원렌즈는 8 배율 쌍안경과 비슷한 확대율이지만 시야가 좁아서 원거리 대상을 찾는 용도로는 당연히 부적합하다. 그걸 알면서도 목에 걸고 다니는 쌍안경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쌍안경은 차로 이동할 때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더 작은 구경의 쌍안경을 사.. 2023. 8. 16.
[2023년 7월 16일] 소니 A1과 캐논 EOS R5의 동영상 안정화 비교 소니의 플래그십 A1과 캐논의 고급기 EOS R5는 급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 비교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손떨림 보정만큼은 소니 A1이 캐논 R5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아래 두 영상을 보면 그 차이를 바로 알 수 있다. 두 영상 모두 손으로 들고 촬영한 영상이다. 소니 A1에서 400mm로 촬영 캐논 R5에서 500mm로 촬영 소니 A1에서 400mm로 촬영한 영상은 내가 봐도 멀미가 난다. 반면에 캐논 R5는 500mm로 촬영했는데도 소니와 비교하면 짐벌에 올려서 촬영한 거 같다. 손떨림 보정이 소니 A1은 5 스톱이고 캐논 R5는 8 스톱이라는 차이가 이렇게 크다. 소니는 니콘처럼 영상 크기를 좀 더 희생하더라도 손떨림 보정에 더 신경을 써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2023. 7. 17.
[2023년 7월 14일] 캐논 EOS R5 + RF 100-500mm F4.5-7.1L IS USM 구입기 어느 날 이런 얘기를 들었다. '요즘 누가 사진을 찍어 동영상 촬영을 하지'. 처음엔 그럴 리가 없다고 열심히 부정을 했는데, 요즘 들어 새의 소리와 동작 등을 더 생동감 있게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사진으로 생동감을 표현하는 능력자들도 있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애초에 무리다. 초점 안 나가게 촬영하는 것도 허덕이는 판에 무슨 생동감... 그러다 사진 촬영 중간중간에 동영상으로 몇 번 새를 촬영해 보니까 현장감도 좋고 새의 동작이나 소리를 함께 저장할 수 있으니까 새의 습성을 이해하는데도 아주 좋았다. 왜 진작 안 했나 싶을 정도... 문제는 소니 A1의 손떨림 보정 기능이 아주 쓰레기라는 거다. 촬영한 영상을 보고 있으면 멀미가 날 정도... 고민 끝에 기존의 소니 A1은 공릉천이.. 2023. 7. 15.
[2023년 7월 7일] 망한 포천 탐조와 망한 별 촬영 여행 흐리고 비 오던 한 주가 지나고 금요일에 푸른 하늘이 열렸다. 이런 날 별쟁이가 별을 안 보면 벌 받는다고 누군가 그러셨음. 오전에 올림픽공원 탐조를 다녀와서 피곤했지만 장마기간에 하늘이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기뻐 장비를 챙겨 출발했다. 아래 사진은 메시에 마라톤을 위해 요즘 주로 사용하는 별 촬영 채비다. 삼각대와 적도의는 항상 차에 실려있어서, 망원경과 파워뱅크, 냉각 카메라와 각종 액세서리가 채비의 전부다. 부피가 있어서 카트에 모두 실으면 이런 모습이 된다. 요즘 주로 사용하는 GSO 8" RC는 접안부를 분리해서 다른 가방에 넣고 나면 이마트의 새벽배송 가방에 쏙 들어간다. 케이스를 고민했었지만 무겁기만 하고 쓸만한 케이스가 없었는데 새벽배송 가방이 아주 딱이다. 나머지는 60Ah 파워뱅크와 냉각.. 2023. 7. 9.
[2023년 7월 4일] 탐조 장비 : 니콘 모나크 M7 8x30 쌍안경 쓸데없이 비싸다고 처음부터 포기했던 니콘의 모나크 M7 8x30 쌍안경을 구입했다... 길동생태공원에서 짹이아빠님께 빌려서 사용해 보고 나니까 코와의 SVII 8x32 쌍안경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성능은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자세히 비교하면 모나크 M7이 좋은 정도지 보자마자 '와~ 훨씬 좋다!' 이런 건 없음. 하지만 무게만큼은 확실히 가볍다. 100g도 차이 안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체감될 정도의 무게차이다. 그리고 부피 차이도 크다. 나란히 비교하면 모나크 M7이 훨씬 작아 보인다. 장점은 대물렌즈 캡이 본체에 붙어 있어서 분실의 위험이 적다는 정도? 막눈이라 코와 SVII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나는 못 느끼겠다. 솔로몬 HD와 비교하면 당연하지만 구경이 큰 솔로몬 HD가 훨.. 2023.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