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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6일] 니콘 Coolpix P1100 발표

by 두루별 2025. 2. 8.

(사진 출처: 니콘이미징코리아)

어제 니콘에서 오래도록 기다리던 Coolpix P1100을 드디어 발표함.
생긴 건 기존 P1000 하고 완전 똑같이 생겼다. 센서도 같은 센서를 쓰는 거 같음. 미러리스가 여러 대 있는데도 이 녀석을 왜 기다렸냐 하면 어마무시한 줌 때문. 무려 환산 3,000mm의 줌이 가능하다.

지금 사용하는 600mm 렌즈에 2배 텔레컨버터를 붙여야 1,200mm다. 3,000mm는 어마무시한 줌. 평소엔 거의 필요가 없지만 가끔... 아주 가끔 멀리 있는 새를 당겨서 찍어야 할 때 필요한데 봄에 도요새를 볼 때 요긴할 거 같음.

근데 문제는 손톱만 한 이미지센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 보다도 작다. 

센서 별 크기 비교 (대충 그려서 비율 틀릴 수 있음)

1 인치 센서 기준으로 비교하면 위 그림과 같은데, 4,800만 화소인 아이폰16프로 보다 한참 작은 센서를 사용. 1,605만 화소 이미지 센서라니... 이런 10년도 더 된 사골 센서를 최신 발매하는 카메라에 사용하는 곳이 있다는 게 더 놀랍다. 한마디로 새끼손톱만 한 센서에 커다란 렌즈를 붙여 놓은 셈. 

그러니 줌은 좋은데 화질은 구릴 수 밖에 없음...
PC 화면으로 보면 화질이 많이 구리겠지만, 스마트폰으로만 본다면 뭐 볼만할지도...

가격도 쓸데없이 비싸서 발매되면 하나 들여 볼까 고민하다 포기. 차라리 가볍고 화질 좋은 스냅용 카메라를 들이기로 마음먹었다. 발매는 2월 말에 할 모양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