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먹는 약이 다 떨어져서 약을 타기 위해 병원을 들렀는데,
요즘 새 본다고 많이 걸어서 그런가 항상 문제였던 혈압이 잘 다스려지고 있다고 하심. 얏호!
오후엔 올림픽공원 근처에 사는 지인이 대륙검은지빠귀 새끼들이 많이 자랐다고 보러 오라고 해서 올공을 다녀옴.
오늘은 텔레컨버터 없이 소니 A1 + SEL300F28GM 조합.
잠자리의 얼굴을 보면 눈앞의 튀어나온 부분을 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마다. 피에르 데비치 아저씨 홈페이지에서 슬쩍해 온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음.
노란허리잠자리는 경계가 어찌나 심한지 잘 내려앉지도 않고 계속 날아다녔지만 소니 A1이라 어렵지 않게 정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캐논 EOS R5 + RF100-500 조합으로는 시야에 넣어도 초점을 잡지 못해 매번 실패...
지인을 만나서 대륙검은지빠귀 둥지를 확인해 보니 지난주에 비해 부쩍 자란 새끼들을 볼 수 있었다.
대륙검은지빠귀 둥지를 촬영하러 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아는 얼굴들도 계셔서 오랜만에 인사도 드리고 지인과 얘기도 나누다 나는 먼저 돌아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