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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5일] 설날 촬영과 DSLR 개조 - NGC 2237 2019-02-05 01:13(KST) @ Hwach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85EDP + QE 0.73x, Canon EOS 6D Mark II (mod), RainbowAstro RST-150H Kowa LM100JC(100mm F/2.8) C-Mount lens, MGEN-II 15x3min @ ISO1600, F/3.9, DSS4.1.1, Photoshop CC 2019 작년 10월 이후로 이렇다 할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평일 촬영은 무리라 주말에만 촬영 하려다 보니 날씨와 월령이 맞지를 않으면 한 달이 그냥 지나가더군요. 12월 초에는 추위에 맞서 촬영을 하러 갔다가 적도의 컨트롤러 액정이 안 나올 정도로 추워서(영하 18도) 촬영도.. 2019. 3. 3.
[2018년10월 20일] NGC 2237 장미성운(Rosette Nebula) 2018-10-20 02:17(KST) @ Hwach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85EDP + QE 0.73x, Canon EOS 6D Mark II (unmodified), RainbowAstro RST-150H Kowa LM100JC(100mm F/2.8) C-Mount lens, MGEN-II 9x10min, 6x5min @ ISO1600, F/3.9, DSS4.1.1, Photoshop CC 2019 모양 그대로 장미 성운입니다. 테스트 촬영에서는 흔적만 보일 정도로 어두운 대상이라 10분 노출로 장미 모양이 안 나올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장미라고 우길 정도는 된 거 같습니다. 지난 주에도 다녀왔던 조경철 천문대. 날은 포근했지만 월령이 안.. 2018. 11. 3.
[2018년 10월 13일] 말머리성운(Barnard 33) 2018-10-13 02:15(KST) @ Hwach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85EDP + QE 0.73x, Canon EOS 6D Mark II (unmodified), RainbowAstro RST-150H Guided with Kowa LM100JC(100mm F/2.8) C-Mount lens, MGEN-II 5x8min, 8x4min @ ISO1600, F/3.9, DSS4.1.1, Photoshop CC 2019 오랜만에 화천의 광덕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까지는 천문대에 사람들이 많아서 시끌시끌 했는데,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이날은 몇 분 안 계셔서 정말 조용히 별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시험 촬영만 했었던 .. 2018. 11. 2.
[2018년 9월 8일] 안드로메다은하(M31) 2018-09-08 01:08(KST) @ Hwach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85EDP + QE 0.73x, Canon EOS 6D Mark II (unmodified), RainbowAstro RST-150H 8x120sec @ ISO1600, F/3.9, DSS 4.1.1, Photoshop CS3 9월 8일에 오리온대성운을 촬영하기 전에 2분 노출로 8장을 촬영하여 합성한 M31 안드로메다은하입니다. 8월에 촬영했던 안드로메다 보다 노출을 더 길게 줬습니다만 큰 차이가 없네요.. 취미가 사람을 공부하게 만듭니다... 공부해야겠어요... 2018. 11. 1.
[2018년 9월 8일] 오리온 성운(M42) 2018-09-08 02:27(KST) @ Hwach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85EDP + QE 0.73x, Canon EOS 6D Mark II (unmodified), RainbowAstro RST-150H 58x30sec @ ISO3200, F/3.9, DSS 4.1.1, Photoshop CS3 도시에서 행성만 촬영하던 사람이 갑자기 Deep-sky 대상을 촬영하려니 모든 게 다 서툴고 어렵습니다. 다른 분들의 오리온대성운 작품을 보면 엄청 화려하고 멋지던데, 제가 촬영하니 소박하다 못해 허전하네요... 가이드없이 촬영하려다 보니 30초 노출로만 촬영을 했습니다. 노출을 더 줬어야 했는데 이미지 처리를 하면서 보니 노출이 정말 많이 부족하.. 2018. 11. 1.
[2018년 8월 18일] 계획에 없던 조경철 천문대 방문 지난주에 방문했던 조경철 천문대를 1주일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구름 예보가 있었는데도 그냥 무작정 달려왔습니다. 이날은 정말 개인적으로 머리가 아픈 일이 있었던 날이었는데요. 계획도 없이 도착한 이곳은 언제나처럼 조용히 별빛을 쬘 수 있었습니다. 꼭 촬영을 하지 않아도 별쟁이 들에겐 별빛 쬐는 게 최고의 힐링이지요. 구름이 몰려오는 천문대는 조용하더군요. 이런 날에 왜 왔는지 모르지만 먼저 와있던 후배 녀석은 유성을 담으려고 끙끙거리고 있었습니다. 마차부자리가 황소자리와 함께 동쪽 하늘에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정말 곧 오리온이 보이겠습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 무척 쌀쌀했습니다만 머리 식히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1시간 반을 달려온 곳이지만 30분 정도 머물다 후배를 뒤로하고 돌아왔습니다. 유일.. 2018. 8. 18.
[2018년 8월 11일] FSQ-85EDP 첫 촬영과 안드로메다 은하(M31) 2018-08-11 01:20(KST), Hwach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85EDP + QE 0.73x, Canon EOS 6D Mark II, RainbowAstro RST-150H 60x30sec @ ISO3200, F/3.9, Photoshop CS3 FSQ-85EDP 경통 테스트를 위해 화천을 다녀왔습니다. 낮에는 구름이 가득했지만 밤늦게 갠다는 예보만 믿고 100km를 달려 도착한 조경철 천문대는 벌써 많은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하늘도 예보대로 구름이 완전히 걷히고 쏟아지는 별빛과 은하수… 그리고 수많은 유성을 볼 수 있는 밤하늘이었습니다.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아직도 손에 익지 않는 RST-150H 적도의를 Align 하느라 1시간여.. 2018. 8. 12.
[2018년 6월 18일] 월령 4.7일의 달 2018-06-18 22:01(KST) Yeoksam-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5/10 Vixen VMC110L, Vixen PortaⅡ Alt-Az Mount, Sony A7M3 1 x 1/50sec @ ISO1250 (WB: Daylight), Photoshop CS3 Moon Info. : Phase: 29.3%, Alt: 21° Az: 270° 6월에 촬영한 달입니다만 뒤늦게 올려봅니다. 소니A7M3로 두 번째 촬영한 달입니다. 고도가 낮아서 일렁거림이 심했지만 소니 카메라는 초점을 맞추기 편리한 기능들이 있어서 좋더군요. 도심의 광해에 묻히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촬영을 했습니다. 고도가 좀 높을 때 촬영.. 2018. 6. 19.
[2018년 6월 16일] 조경철 천문대와 안드로메다 은하 처음으로 화천 광덕산에 있는 조경철 천문대를 다녀왔습니다. 홍천보다 가까운 거리지만 꼬불꼬불한 산길로 한 참 가야 하는 곳에 있어서 시간은 홍천보다 더 걸리네요. 천문대로 올라가는 길은 펜션과 음식점이 즐비해서 유원지 느낌이었고 산 정상의 천문대에 도착해 보니 주위에 대도시가 없는데도 꽤 밝은 마을들이 있어서 광해가 제법 심했습니다. 처음 온 곳이라 어디서 촬영을 할까 싶어 천문대 주위를 둘러보았는데요. 기상 레이더가 있는 남쪽은 불이 너무 밝은 데다 별을 보러 오신 수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레이져를 쏘며 별을 보는 분들이 많아서 이쪽에서 촬영은 안 되겠다 싶더군요. 천문대 북쪽 주차장은 바람이 좀 심하게 불었지만, 북쪽과 동쪽이 뚫려있어서 다행히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를 정하고 주섬주섬 장비.. 2018. 6. 18.
Lonely Speck의 SharpStar2 (출처 : https://www.lonelyspeck.com/sharpstar) 망원경이나 카메라 렌즈를 사용해서 성야(星野) 사진이나 일주(一周)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있는 분들은 별에 초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아실 겁니다. 그나마 아래 사진의 렌즈처럼 무한대 표시(∞)가 있는 렌즈라면 무한대 표시 부근에서 초점을 찾으면 되지만 표시가 없는 렌즈는 초점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워낙 미세한 차이로 초점이 결정되기 때문에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서 초점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오리온자리를 촬영한 위 사진의 경우를 보면 현장에서는 별에 초점이 잘 맞은 줄 알았습니다만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지상의 물체에 초점이 맞은 경우입니다.. 2018. 6. 3.
[2018년 5월 21일] 소니 A7III 카메라와 달 촬영 2018-05-21 21:36 (KST) Yeoksam-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6/10 Vixen VMC110L, Vixen PortaⅡ Alt-Az Mount, Sony A7M3 1 x 1/250sec @ ISO-1250 (WB: Daylight), Photoshop CS3 Moon Info. : Age: 6.6 days, Phase: 42.6%, Alt: 45.5° Az: 250.5° 정말 오랜만에 달을 촬영했습니다. 이게 몇 년 만인지... 퇴근하면서 올려다본 달은 벌써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서 옥상으로 망원경을 들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경통 냉각 때문에 망원경을 설치해 놓고 옥상에서 3.. 2018. 5. 21.
[2018년 5월 18일] 양평의 전갈자리와 안타레스 전갈자리 안타레스 주변 2018-05-18 23:03 (KST) @ Yangpyeong-gun, Gyeonggi-do, South Korea Samyang 135mm F/2.0 ED UMC, Canon EOS 600D, Vixen Polarie Kenko PRO1D Pro Softon-A(W)1 x 60sec @ ISO800, F/4.0, Photoshop CS3 이틀째 계속 내리던 비가 그치고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었지만 밤부터 갠다는 기상청의 일기 예보만 믿고 퇴근후에 양평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교통 체증이 심해서 서울을 빠져나가는데 꽤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지만 외곽으로 빠져 나와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예보대로 정말 구름이 걷히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서 먼지도 씻어 갔는지 투명도는 정말 좋더군요... 2018. 5. 19.
[2018년 2월 16일] 철원의 밤하늘 2018년 2월 16일은 정말 추운 설날이었습니다. 모두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고 있을 시간에 저는 후배랑 둘이 날이 맑다는 이유 하나로 철원으로 별을 보러 갔습니다. 원래 이 후배 녀석과 하는 일은 항상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벌이는 일들이 많은지라 이번에도 촬영 대상이나 준비 같은 건 하지도 않은 채 추위와 결로(結露)에 대한 준비만 간단히 해서 철원의 노동당사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초저녁에 각자 길을 나섰습니다. 설 연휴라 차가 많을까 걱정했는데 모두 명절이라 서울을 떠났는지 텅 빈 서울을 벗어나 철원으로 가는 길은 한산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가는 동안 차를 잠깐 세우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말 그대로 별이 쏟아지더군요. 얼굴이 금방이라도 얼듯이 얼얼할 정도로 추웠지만 쏟아지는 별을 보니 추위는 잊은.. 2018. 2. 17.
[2015년 10월 19일] 펠리컨 케이스(Pelican case) 오래 정들었던 논현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먹을만한 음식점 하나 없는 동네지만 그래도 정이 들었는데 떠나려니 조금... 아주 쪼금 서운하네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새로 옮기는 곳은 건물의 진동이 심해 옥상에서의 관측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논현동 건물의 옥상은 높은 펜스가 둘러져있어 주변의 잡광(雜光)도 막아주고 바람도 어느 정도 막아주어 관측하기엔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 서울에서, 그것도 강남에서 이 정도 관측 장소는 찾기 힘들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집도 5분 거리라 휴일에도 언제든 편하게 행성을 촬영할 수 있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무거운 장비를 싣고 관측지로 이동해서 관측을 할 정도의 체력은 안되니 자연스레 관측과 촬영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되어 보유한 장비를 모두 처.. 2015. 10. 19.
[2015년 10월 16일] 철원 원정과 첫 일주사진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날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시상(Seeing) 예보도 최고였지만 행성 시즌은 아직 몇 달 더 있어야 하니 아쉽기만 하네요. 행성 촬영 말고는 할 줄아는 게 없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행성 시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후배에게서 날씨도 좋은데 철원으로 별빛이나 쐬러 가지 않겠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미리 봐둔 관측 장소가 있는데 같이 가자는 거였지요. 무거운 장비를 들고 이동하는 건 내키지 않아 삼각대와 카메라만 들고 따라나섰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도 준비도 없이 말이죠... 금요일이라 정체가 심해서 저녁 9시가 넘어 출발을 했는데도 차가 많은데다 목적지인 철원읍 까지는 거리가 112km로 생각보다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별을 실컷.. 201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