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3 [2025년 4월 3일] 새만금 - 긴부리도요, 발구지 등 경축! 5트(서산 2, 부산 1, 새만금 2) 만에 드디어 성공한 긴부리도요. '인연 없는 조류리스트'에 올랐던 긴부리도요를 드디어 지울 수 있게 됨. 짝짝짝~새만금으로 가기 전 금강하구에서 무슨 새가 있나 둘러봤는데, 기억에 남는 녀석들만 추려보면...부리의 검은 선이나 머리의 무늬로 볼 때 성조 겨울깃에서 여름깃으로 넘어가는 중인 듯.뭔가 검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짙은 갈색 머리의 붉은부리갈매기.발구지 7마리가 있었는데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발구지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다.깃털 하나하나 셀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던 발구지. 이날 올림픽공원에서 발구지 소식이 있었지만 하나도 안 부러움.오늘 분위기 좋다. 긴부리도요를 만날 수 있을 거 같음. 이제 새만금으로~헐... 초원수리 아.. 2025. 4. 14. [2025년 3월 23일] 대구(2) - 수리부엉이, 미국쇠오리 등 어제 아내와 대구에서 돌아와서는 촬영된 이미지를 확인한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카메라 설정을 잘 못해서 이미지가 죄다 작게 촬영된 게 아닌가... 안 하던 짓을 하면 이렇게 되는 거다... 낙심한 나를 보던 아내는 가족 행사까지 취소하고 대구로 보내버림. 그렇게 도착한 대구. 근데 미국쇠오리 녀석이 오늘은 저~~ 멀리 있었다. 가까이 올 생각을 안 하는 바람에 인증만 하고 수리부엉이랑 놀다 돌아왔다.수리부엉이 가족은 잘 있나 보러 갔더니...어제 뵀던 분들이 오늘도 계셔서 인사드리고 어미 한 마리의 행방을 여쭸더니 오늘은 안 보인다고 하심. 다시 돌아온 금호강은 다른 녀석들로 북적북적...금호강은 수위가 낮았는데 주민분들 얘기로는 비가 오면 수위가 엄청 높아 진다고 한다. 지금은 잔잔한 냇가 정도 수.. 2025. 4. 13. [2024년 3월 2일] 파주 - 수리부엉이 아버지 기일이라 납골당에 들러 아버지를 뵙고 근처인 파주로 수리부엉이를 보러 다녀왔다. 얼마 전에 파주의 다른 곳에서 수리부엉이를 찾다 실패한 경험이 있고 칡부엉이의 은신술에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잘 찾을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됐지만 일단 출몰한다는 장소로 이동. 도착해 보니까 의외로 수리부엉이가 살 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절벽과 나무가 있는 산. 절벽을 살살 들여다보는데 아래쪽에 배설물이 있어서 위치는 대충 짐작이 됐다. 그렇게 쌍안경으로 훑어보던 중... 절벽의 틈 사이로 수리부엉이의 귀처럼 생긴 깃털 발견! 기가 막히게 숨어 있어서 얼굴은 전혀 안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뒤에 낮은 언덕이 보여서 그 위로 올라가서 들여다보다가 깜놀... 아이고 놀래라... 눈이 .. 2024.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