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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15

[2024년 6월 1일] 유명산자연휴양림과 포천 여행 (2) 1부에 이어서...아침에는 흐렸던 날이 포천에 도착하니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다.등산이 힘들었는지 아내는 차에서 쉬겠다고 해서 혼자 살살 돌아보기로...포천에서의 목표는 새보다 식물과 곤충이다. 땅만 보고 다녀야 함...포천은 캐논 EOS R5 + RF100-500mm 조합으로 촬영.평소와 달리 오늘은 한탄강둘레길을 따라 숲 안쪽까지 들어가 봤다.숲 속 둘레길은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니는지 풀이 많이 자라 있어서 걷기가 힘들었는데,너무 인적이 없어서 돌아갈까 생각하다 조금만 더 가 보기로 했다. 중간에 멧돼지 포획틀 보고 살짝 떨림...길 끝에 전망대 표시가 있길래 힘들지만 내려가 보기로 했는데...너무 절경이라 계곡 아래로 내려가 보고 싶었지만 데크가 홍수에 의해 유실된 모양. 위험하다고 통행을 .. 2024. 6. 7.
[2024년 5월 4일] 포천, 철원 자연탐사 여행 - 검은딱새 등 오랜만에 포천과 철원으로 곤충과 식물을 보러 다녀왔다. 새는 얼굴 내미는 녀석들만 볼 생각인데 올림픽공원만큼 한 곳에서 다양한 새를 보기는 힘들다. 주변이 온통 자연인데 굳이 공원에 모여 있을 이유가 없어서 그런 듯...오늘의 목표는 다양한 야생화와 곤충이다. 올림픽공원하고는 다른 식생이 펼쳐질 거라는 기대를 안고 포천으로 출발!포천은 서울과 상당 부분 겹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식물과 곤충이 많아서 좋았다. 신나서 땅에 고개를 파묻고 다니는 나를 보고 아내는 한 걱정이다. 이제 허리 디스크가 좀 좋아질 만하니까 이제는 땅을 기어 다니고 있다고... 작은 곤충은 정말 찾기 어렵다. 일일이 다 잎을 뒤집어 볼 수도 없고... 눈이 침침하니 작은 녀석들은 놓치기 일쑤. 그래서 촬영한 식물에 혹시 작은 .. 2024. 5. 13.
[2024년 1월 13일] 철원 탐조 - 재두루미, 북방검은머리쑥새 월령도 좋고 날씨도 좋은 주말. 이런 날은 별을 보러 가야 한다. 별 보러 철원 가는 김에 두루미도 잘 있나 둘러볼 겸 늦은 오후에 토교저수지에 들러 봤다. 날씨가 마치 봄날씨 처럼 포근했는데, 양지리 마을에 도착했지만 두루미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멀리 재두루미 가족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을 뿐 기러기들도 한 마리 없는 토교저수지. 재두루미를 보고 있는데 바로 앞 수로의 관목에서 작은 새를 발견. 쑥새인가 싶었는데 북방검은머리쑥새였다. 오는 길에 논에서 먹이를 먹던 방울새와 함께 검은머리쑥새를 보고 왔는데 북방검은머리쑥새도 있었음. 넓은 곳이라 작은 새를 보기가 힘든데 운이 좋았다. 새가 너무 없어서 학저수지에는 새들이 좀 있으려나 싶어서 방문했더니... 전부 꽁꽁 얼어서 오리도 기러기도 있을 수가 없.. 2024. 1. 14.
[2023년 10월 21일] 철원 학저수지 탐조 - 쇠기러기, 쇠오리 등 날씨가 아주 끝내준다. 밤새 맑다는 예보라 오랜만에 철원으로 별 보러 출발!~ 이왕 철원에 가는데 일찍 가서 낮에는 기러기라도 볼 생각으로 카메라도 함께 챙겼다. 여기서 실수... 500mm가 아니라 600mm와 텔레컨버터를 챙겼어야 했다. 맨날 올림픽공원만 다니다 감이 떨어졌나 보다. 정말 가는 날이 장날이다. 포천의 한 공원에 탐조를 하려고 들렀는데 인근 마을까지 모두 모여서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마을별로 다른 색의 형광 모자를 쓴 어르신들이 열심히 줄 서서 기념품을 받고 계셨는데, 우리도 받을 수 있었지만 아내가 부끄러워해서 그냥 옴. 곡물 세트였는데 받아다 새들 주고 싶었는데 아깝... 포천 탐조는 포기하고 부지런히 철원으로 옮겨서 학저수지에 어떤 철새가 와 있나 보러 가는 도중에 길 한가운데 .. 2023.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