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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3

[2024년 5월 4일] 포천, 철원 자연탐사 여행 - 검은딱새 등 오랜만에 포천과 철원으로 곤충과 식물을 보러 다녀왔다. 새는 얼굴 내미는 녀석들만 볼 생각인데 올림픽공원만큼 한 곳에서 다양한 새를 보기는 힘들다. 주변이 온통 자연인데 굳이 공원에 모여 있을 이유가 없어서 그런 듯...오늘의 목표는 다양한 야생화와 곤충이다. 올림픽공원하고는 다른 식생이 펼쳐질 거라는 기대를 안고 포천으로 출발!포천은 서울과 상당 부분 겹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식물과 곤충이 많아서 좋았다. 신나서 땅에 고개를 파묻고 다니는 나를 보고 아내는 한 걱정이다. 이제 허리 디스크가 좀 좋아질 만하니까 이제는 땅을 기어 다니고 있다고... 작은 곤충은 정말 찾기 어렵다. 일일이 다 잎을 뒤집어 볼 수도 없고... 눈이 침침하니 작은 녀석들은 놓치기 일쑤. 그래서 촬영한 식물에 혹시 작은 .. 2024. 5. 13.
[2024년 3월 23일] 포천 탐조 - 때까치, 말똥가리 등 날씨 좋은 주말. 아내와 오랜만에 포천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나들이를 가더라도 일단 새가 있을만한 곳으로... 날이 좋아서 그런가 차 열라 막힘. 서울 빠져나가는 데만 1시간... 忍 忍 忍... 서울을 빠져나가자 눈부신 풍경이 펼쳐지는데 산은 벌써 초록초록해짐. 경치 감상하면서 가니까 금방 포천이다. 발밑에 개미가 바글바글 한 줄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온통 거미!! 아내는 기겁을 했지만 나는 신났다. 곤충 만나기 힘든 계절이 가고 곤충이 바글바글한 계절이 오다니!! 여러 종류인 거 같았는데 어찌나 빠른지 눈도 안 보이는데 추적해서 촬영하는 건 보통일이 아니었다. 곤충 촬영은 포기다... 새가 최고... 앗!! 노랑창포를 찍고 사진을 확인하고 있는데 노랑창포에 뭔가 붙어 있다!! 오늘 종추 여럿한.. 2024. 3. 29.
[2023년 9월 8일] 포천 탐조 - 딱새, 노랑턱멧새 오랜만에 밤에도 맑은 날이라 신나서 별 촬영 장비를 챙겨 포천으로 출발했다. 사실 날씨는 어제가 더 좋았는데 할 일도 없는 놈이 평일에 멀리 가는 건 왜 그리 부담스러운지... 그리고 주말에 떠나야 뭔가 여행하는 기분도 나고 그렇다. 그렇다 핑계다. 포천에 들어서자마자 일단 배를 좀 채우고... 일부러 이 집 순댓국 먹으려고 점심도 거름. 이제 가을이라고 벌써 해가 짧아지고 있다. 6시가 넘으면 어두워서 조류 촬영은 끝이다. 게다가 포천은 산이 많아서 더 빨리 어두워짐. 새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의외로 짧아서 서둘러야 한다. 오랜만에 들렀더니 풀이 많이 자랐다. 요즘은 관리를 안 하시는 모양. 산책로가 어딘지 찾기가 힘든 지경이었다. 폭우에 산책로 일부는 쓸려 나가서 걷기도 힘들었다. 그래도 항상 이곳에.. 2023.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