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3 [2024년 6월 29일] 화성호 주변 탐조 - 장다리물떼새 등 주말 오후 오랜만에 화성호 주변을 둘러볼 생각으로 아내와 집을 나섰다. 주말이지만 별로 막히지 않아서 금방 매향리에 도착. 우선 근처 밍밍한 나주곰탕 집에서 점심을 먹고(아내는 오히려 밍밍해서 맛있었다고 함) 매향리 갯벌을 지나 매향항에 도착했는데 항구에서 바라본 바다는 물이 많이 빠져 있었다. 물 빠진 갯벌엔 갈매기만 가득했고 저 멀리 해안가에는 저어새와 알락꼬리마도요 등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다.오늘 화옹지구에 온 것은 장다리물떼새가 육추를 하고 있다길래 어린 장다리물떼새를 볼 수 있을까 해서다. 위치는 대충 들었으니 살살 찾아가 볼 생각.장다리물떼새는 찾았는데 그럼 육추 중인 둥지는 어딨는 걸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건너편 논에서 대포부대를 발견. 나도 살살 차를 몰아서 근처로 갔는데 장다리물떼새들.. 2024. 7. 2. [2024년 3월 22일] 올림픽공원 탐조 - 후투티 등 요즘은 새만 찾기보다는 꽃도 보고 풀도 보고 새소리도 녹음하면서 천천히 돌아다니는 중인데, 자주 보이던 녀석들이 슬슬 안 보이기 시작하는 걸 보니 계절이 바뀌는 모양이다. 이제 또 새로운 친구들이 나타날 시즌이 된 듯... 날이 따뜻해지니까 공원으로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평일인데도 공원은 북적북적했다. 조용하던 겨울이 그리워짐... 특별히 눈에 띄는 녀석들이 없어서 살살 심심해지고 있을 때 '백제집자리전시관'이 눈에 띄었다. 항상 지나치기만 하던 곳... 여길 왜 들어가 볼 생각을 안 했을까? 뭘 전시해 놓은 걸까? 열려 있기는 한 걸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살짝 들어가 보니 백제 시대의 집터를 발굴하는 현장을 전시해 놓았는데, 마네킹인 줄 알고 지나쳤던 안내 데스크에 앉아 있던 분이 갑자.. 2024. 3. 25. [2023년 9월 3일] 경주 황성공원 탐조 - 후투티 몇 주전에 올림픽공원에서 후투티를 봤지만 바로 날아가는 바람에 촬영을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최대한 자주 올림픽공원을 방문해서 후투티를 본 장소 근처를 찾아봤지만 더 이상 만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경주 황성공원에는 후투티가 상주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토요일 저녁에 뜬금없이 후투티 보러 경주로 출발!! 정속 주행으로 억수 같은 폭우도 뚫고 경주에 도착하니 이미 한밤중이었다. 경주는 고딩 때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 주말 밤이라 숙소 잡기가 어려워 아내가 힘들게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알람 맞추고는 바로 꿈나라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바로 황성공원으로 향했다. 미리 알아보기는 했는데 새가 항상 같은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닐 거고 공원이 생각보다 넓어서 잘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이른 .. 2023.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