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300F28GM5 [2025년 3월 10일] 올림픽공원 - 변산바람꽃 등 요즘은 어디나 그렇지만 올림픽공원도 새들의 노랫소리로 시끌시끌하다.사랑의 세레나데라고 해야 하나?박새들의 사랑 노래 사이에서 열심히 노래를 불러 보려고 목청을 다듬는 대륙검은지빠귀. 야생화 학습장엔 내가 나타나자 곤줄박이와 박새들이 쪼르륵 날아온다. 먹을 거 내놓으란 거지...오늘도 곤줄박이용 땅콩을 대놓고 다 먹어 버리는 직박구리. 비둘기들도 잔뜩 날아오는데 오늘은 눈에 띄는 녀석이 있었다.처음엔 단순히 흰비둘긴가 했는데 부리도, 발도, 눈동자도 빨갛다. 알비노(Albino) 비둘기인가 보다. 오랜만에 사진가 어르신들을 만났다. 얘기 나누시는 옆에 털썩 앉아서 무슨 얘기를 하시나 듣고 있었는데, 변산바람꽃 얘기가 한창. 변산반도에서 자라는 꽃이라고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변산반도 가셨냐고 여쭈니까 아니란.. 2025. 3. 20. [2025년 2월 27일] 울산대공원과 포항 - 녹색비둘기, 붉은부리갈매기 등 울산에 나타난 '녹색비둘기'가 장안의 화제다. 다들 보고 오셨는지 계속 나보고 보러 안 가냐고 물어보심.계속 갈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는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다녀오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는 새벽같이 울산으로 출발!근데 울산 개멀다... 달려도 달려도 제자리...거의 4시간여 만에 울산대공원 도착. 근데 공원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음... 울산은 작년에 '큰부리도요' 보러 왔던 곳이라 왠지 친숙하다. 반년만에 또 올 줄은 몰랐지만... 녹색비둘기는 '종가시나무' 산책로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지만 비둘기만 보면 다 녹색비둘기로 보였다... 근데 공원이 넓어서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헤매기 시작...아침부터 땀나게 돌아다녔더니 체력 방전... 아이고 모르겠다... 사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이른.. 2025. 3. 13. [2025년 2월 23일] 서산, 아산 - 참수리, 흑두루미 등 흑두루미가 천수만에 모이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들렸다.천수만에 한 번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행을 떠난다는 선생님들을 따라 천수만을 다녀왔다.벌써 머리가 까매지기 시작한 붉은부리갈매기가 많이 날아다녔고 노랑부리저어새도 도당천에서 만날 수 있었다.흰꼬리수리 어린 녀석들이 논에 내려앉아 있었는데, 저 멀리 다른 녀석이 앉아 있는 게 보였다.잘 쉬고 있는 녀석을 바짝 다가가는 바람에 날려 버렸다. 미안하다...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준 흑두루미들... 천수만에서 매년 흑두루미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분을 만났는데, 오늘까지 총 8천 마리의 흑두루미가 왔다고 하셨다. 계속 오고 있어서 3월 초나 중순이면 만 마리가 넘을 거 같다고... 비록 거리가 멀어서 스코프 없이는 제대로 관찰도 하기 힘들었지만 잘 .. 2025. 3. 5. [2028년 2월 28일] 소니 300mm F2.8 GM(SEL300F28GM) 렌즈 첫 사용 오늘은 새로 구입한 소니 FE 300mm F2.8 GM(이하 삼백금) 렌즈의 테스트를 위해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 300mm 망원렌즈가 조류 촬영에 어떤 느낌일지 아주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질이 정말 어마무시하다... 그동안 SEL100400GM(이하 백사금)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이 초점이 안 맞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 위 사진을 보면 바로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있는데, 심지어 좌측 사진은 후보정까지 마친 상태. 우측은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카메라 기본 출력 JPEG이다. 정말 눈이 시원할 정도로 선명하다. 삼백금은 F2.8의 밝은 렌즈여서 배경 흐림도 예술인데, 콩새의 뒷 배경이 몽땅 날아가 보인다. 아래의 되새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 잔가지가 굉장히 많이 보.. 2024. 2. 28. [2024년 2월 27일] 소니 FE 300mm F2.8 GM 렌즈(SEL300F28GM) 간만에 큰 지름. 소니의 최신 300mm 단렌즈 SEL300F28GM을 질렀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며칠째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결재해 버림. 고마워 여보... 이제 행복한 노예의 삶을... 스와로브스키 NL 쌍안경과 이 300mm 단렌즈 사이에서 살짝 고민을 했는데, 부피만 커지는 쌍안경은 다음에 고민하기로 하고 덥석 이 렌즈로 결정. 받고 보니 얼마나 이쁜지 괜히 고민했다는... 그동안 캐논 EOS R5와 RF100-500mm 렌즈를 주력으로 사용했었는데, 이 렌즈 때문에 다시 소니가 주력이 됨. 주로 사용하던 소니의 SEL100400GM 줌렌즈보다 딱 75g 더 무겁다. 무게 차이가 거의 없다는 얘기. 소니가 경량화에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화질은 단렌즈와 줌렌즈를 비교.. 2024.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