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검둥오리가 내려왔을까 싶어 동해를 다녀왔다.
결론적으론 완전 꽝. 새가 없어서 속초부터 통일전망대 근처까지 둘러보는데 시간도 얼마 안 걸렸다.
동해는 더 추워지면 다시 가보는 걸로...
해안가에서 오징어를 먹고 있던 큰재갈매기의 부리가 먹물 때문에 시커멓다.
해안가에 있던 갈매기는 대부분이 재갈매기.
그중에 눈에 띄는 녀석이 있었는데...
덩치도 큰 녀석이 눈테는 빨강...
갈매기에 대해 많이 아는 분도 동정하기 힘들다고 하심...
해안가에서 슴새 사체를 발견. 안타깝다...
검둥오리는 고사하고 흰줄박이오리 몇 마리가 전부였지만 이게 어디여...
까마귀를 끝으로 오늘의 출사도 끝.
흰줄박이오리가 살린 출사였다. 이렇게 새가 없다니... 올림픽공원이 새는 더 많을 거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