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28 [2010년 4월 5일] 중국 북경 출장 식목일에 또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 정말 가기 싫은데... 중국은 청명절이라고 했던가 암튼 휴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 일정대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한다. 시작은 2박 3일 출장이었지만 결론은 장기 출장이 되어버린 두고두고 짜증이 났던 출장이다. 이후로 중국에는 직원만 보내기로 맘먹게 했던 출장이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2박 3일 일정으로 직원과 함께 출국을 했다. 이번에는 담당직원에게 꼭 아시아나로 예약하라고 신신당부했다. 늘 하던대로 기내식은 먹어버리고 한 컷! 근데 이건 왜 찍고 있는 거지... 아이고 절반도 못 왔구나... 지겹다... 2시간여 만에 베이징 수도 공항 도착. 이전에 묶었던 5성급 호텔에 다시 오게 됐다. 3성급 보단 낫더라. 첫날 회의는 꽤 우호적으로 얘기가 잘 진행됐다. 기분 좋.. 2010. 8. 11. [2010년 2월 22일] 중국 북경 출장 중국과의 일정과 게임 내 기능 문제로 이견이 많았다. 이번에 가서는 담판을 할 요량으로 2박 3일의 일정으로 중국으로 향한다. 그런데 회사 경리가 이번엔 웬일인지 이쁜 짓을 했다. 출장을 자주 다니는 게 마음에 걸렸다며 이번엔 편하게 다녀오라고 비즈니스로 예약했단다. 2시간도 안 타는데 돈 아깝게 웬 비즈니스... 그래도 생각해 준 거니 이번엔 좀 편하게 다녀오자 생각했다. 그런데 늘 타던 아시아나가 아니네.. 차이나에어? 처음 타보는 중국 항공사다... 순간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래도 비즈니스라 좌석은 널찍해서 편하긴 하다. 예전 홍콩 갔다 올 때 비즈니스를 탄 이후로 처음이다. 좋긴 하구만... 이렇게 흡족해하고 있는데 중국인 스튜어디스가 기분을 망친다... 불안이 현실로... 한국 신문을 좀 달.. 2010. 8. 11. [2010년 1월 13일] 대만 타이베이 출장 작년 12월 25일에 다녀온 출장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정식 오픈을 위해 다시 대만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문제점이 마지막까지 수정되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출장 가는 날 새벽에 간신히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함께 남아서 밤을 새운 모든 직원들이 대견하다. 아무 문제 없이 오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 출장은 유난히 길다. 험난한 출장이 될 거란 건 출발 전에 이미 직감하고 있었다. 중간에 제주도가 밑에 보였는데 딴짓하다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손바닥 만한 섬 가운데 볼록 솟아있는 한라산이 앙증맞았다. 대만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 중에 우리나라 드라마 "온에어"에 나왔던 특급호텔이 보인다. 호텔에 도착하니 협력사의 루 이사와 한국담당 직원이 호텔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점심 굶을까 봐 밥 사주러 .. 2010. 8. 11. [2009년 12월 21일] 대만 타이베이 출장 몇 개월의 고된 준비 끝에 드디어 대만에서 첫 클로즈베타를 하는 날이 다가왔다. 설치 및 테스트 그리고 리허설은 모두 끝낸 상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점과 회의를 위해 클로즈베타 오픈 출장을 떠나게 되었다. CBT에 사용할 최종 데이터가 출장 당일 새벽까지도 완성이 되지 않았다. 완전히 밤을 새우고 출장을 가기는 힘들듯 하여 나는 먼저 집으로 가서 두어 시간 눈을 붙이기로 했다. 그 사이에 최종본을 DVD로 구워서 직원들이 집으로 가져왔고 나는 그 DVD를 들고는 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때 일정은 21일에 도착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뜻하지 않는 복병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출장이 끝날 때까지 속을 썩이게 된다. 여권의 유효기간이 2010년 6월 말. 아직 6개월 정도가.. 2010. 8. 11. [2009년 9월 22일] 중국 북경 출장 드라마에서 보면 출장 가서 노는 모습만 비추어서 그런지 주위에서 해외 출장 간다고 하면 부러워하는 인간들이 있다.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고생한다는 말을 하지만 안 가본 사람들은 해외 간다는 게 부럽고 그런가 보다. 완전 생고생이 따로 없는데 말이다. 특히 중국 출장은 더 힘들다. 우리 협력사는 회의를 너무 사랑한다... 회의 참가 인원도 많아서 회의 내내 정신이 없어서 회의를 끝내고 나면 진이 다 빠지는 데다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움직인 터라 많이 피곤하다. 이런 깜찍함을... 회의실에 들어갔더니 이런 걸 마련해 뒀다... 그리고 오후 내내 정신없는 릴레이 회의가 이어졌다. 저녁은 중식 요리로 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몸에 좋은 특이한 걸 먹어보란다. 그 특이한 음식은 바로 대나무 벌레... 2010. 8. 11. [2009년 7월 2일] 중국 북경 출장 중국과는 문서로 업무를 진행하기가 정말 힘들다. 얼굴을 보고 얘기하면 금방 해결되지만 문서와 메일로는 아무리 내용을 주고받아도 얘기가 안된다. 어쩔 수 없이 또 중국 출장길에 오르게 되었다. 이때가 한참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때라 출장 며칠 전부터 체온을 측정해 봤다. 혹시라도 중국 입국 때 열난다고 붙잡혀서 격리가 될까 두려워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사람들 모두 자리에 앉아서 대기해 달라고 한다. 난 뭔 일인가 했는데... 세상에... 물안경에 마스크를 쓰고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일일이 승객들의 체온을 재기 시작했다...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려는 것 같은데 문득 화생방 상황이 떠 올랐다... 7월이라 날씨는 무덥다 못해 쪄 죽을 지경... 북경은 서울보다 위.. 2010. 8. 11. [2009년 6월 9일] 대만 타이베이 출장 대만에 우리 게임이 진출하게 되었다. 계약서 수정을 위해 몇 번 협의가 이루어진 이후에 최종 계약서 사인을 하기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대만 측에 일정과 호텔 예약을 부탁했더니 2박 3일로 일정을 잡아버렸다. 보통 1박 2일로 짧게 출장을 다니는데 2박 3일로 가자니 첫날부터 우리끼리 뭘 해야 하나 쓸데없는 고민을 해야 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오니 우리 회사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든 택시기사가 우리를 맞아준다.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40여분 정도가 걸린다. 아시아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생활 수준이 비슷해서인지 대만은 더욱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외국에 온 느낌이 전혀 안나는... 그래서 되레 편안했다. 굉장히 친절하게 맞아준 택시기사 아저씨. 중국어와 영어를 하는 우리 직원.. 2010. 8. 11. [2009년 4월 16일] 중국 북경 출장 중국 내에서 클로즈베타를 진행한 후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또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출장 전에 몇 번 더 갔었는데 사진을 남겨놓질 않아서... 이번 출장도 사진은 저녁 식사 때 사진 한 장뿐이다. '강산에'라는 한식당이었다. 외국 나가서 사실 한식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맛도 현지화되어 있어 입맛에 안 맞는 데다가 현지에 가면 현지 음식을 먹는 걸 즐겨하는 터라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규모가 어찌나 크던지 식당 2층에서 아래층을 내려다보면서 한 장 찍은 사진뿐이지만 기억에 남을 만큼 거대한 식당이었다. 음식맛은.... 흠.... 평범한 수준.. 2010. 8. 11. [2008년 8월 28일] 중국 북경 출장 우리 게임을 중국에서 서비스하겠다는 중국 퍼블리셔와의 계약이 성사되었다. 오픈일정 및 스펙 협의 그리고 계약서 서명을 위해 중국 북경으로 출장을 가게 됐는데, 마침 베이징 올림픽 기간이었던 터라 비자 발급이 중지됐단다. 우여곡절이 많은 출장이 이렇게 시작된다... 상하이는 5년 전에 출장으로 다녀온 적이 있지만 베이징은 처음. 그런데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북경 수도 공항을 새로 건설했다는데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문제는 너무 커서 걸어 나오는 시간만 20여분이 걸릴 정도로 엄청 크다는 거다... 도착부터 힘이 다 빠졌다... 공항을 빠져나와 마중 나온 현지 회사 담당 직원(조선족)의 안내로 호텔로 먼저 이동을 하기로 했다. 북경은 처음인지라 지형도 눈에 잘 안 들어온다. 다행히 30여분 만에 .. 2010. 8. 11. [2010년 3월 17일] 일본 도쿄 출장 2005년에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본에서 5년 정도 서비스를 해온 우리 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준비됐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추가되는 내용이 많아서 일본 유저의 성향에 맞춰 현지화를 위해 회의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김포에서 하네다로 출장길에 오른다...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움직인 터라 벌써부터 피곤하다... 근 3개월 동안 아시아나를 밥 먹듯이 탔던지라 3개월 주기로 기내식 메뉴가 바뀐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얼마 안 되는 비행도 지겹기는 마찬가지... 비행기로 4시간 이상 걸리는 곳은 절대 안 갈 거다... 밖은 여전히 구름으로 온통 뒤덮여있다. 도착해 보니 일본 회사의 기미츠카가 공항으로 마중 나와있다. 작년에 도둑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인인 츠류타 씨를 위해 공항 면세점에.. 2010. 8. 10. [2009년 9월 17일] 일본 도쿄 출장 일본에 서비스 중인 게임 관련 회의로 일본 내 퍼블리셔인 Q Entertainment사를 방문. 예전에 다녀왔던 출장들은 사진조차 남아 있지를 않고... 늦더라도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나중에 지긋지긋한 출장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출장 사진들을 정리해 본다. 출장에 카메라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쓸데없는 짐이 늘기 때문. 노트북은 필수라 어쩔 수 없으니 최대한 짐을 줄이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모든 사진은 핸드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임. 출장과 여행은 엄연히 다르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문제이고 적어도 나에게 출장은 그냥 피곤할 뿐이다. 일정을 갈아 넣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잡는 내 문제도 크지만... 아무튼 출장은 싫다. 도쿄 출장은 하도 많이 온지라.. 2010. 8. 10. [심심풀이 2탄] 북극성 위치 확인 프로그램 심심풀이로 간단한 어플을 만들다 보니 집에서 빈둥대는 시간도 줄고 일석이조.. 이번에 심심풀이로 만든 두번째 천체관련 어플은 북극성의 위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예전부터 노리던 적도의가 있었으니 다카하시 P-2Z라는 적도의다. 소형 적도의 주제에 훌륭한 추적성능, 가벼운 무게, 간편한 이동성등 몇가지 단점이 있다해도 맘에 쏙 드는 녀석으로 꽤 오래전부터 노리던 녀석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단종이 되어 버린... 이제는 남은 재고나 중고로만 만날 수 있다. 각설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다카하시 EM-200은 극축망원경만으로 극축을 정렬할 수 있었지만 다카하시 가대중 P-2, EM-10, 11, JP 시리즈등의 적도의는 북극성 조견판이라는 조금은 후잡한 종이를 오려서 만든 판으로 북극성의 위치를 알아내고.. 2010. 7. 2. [심심풀이 1탄] 목성의 위성 위치 확인 프로그램 2010년의 토성 시즌은 이제 슬슬 저물어 가고있다. 고리도 많이 기울어서 올해는 사실 토성의 멋진 고리를 보기는 힘들었던.. 하지만 내년에는 고리가 다시 기울기 시작하니까 토성은 내년 시즌을 기대해야 겠다. 이제 슬슬 목성의 관측 시즌이 돌아오고 있는데 가을 정도면 대충 한 밤중에 목성을 볼 수 있겠다. 목성 하면 뭐니뭐니해도 저배율에서 쪼르륵 늘어서있는 4대 위성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고배율로 목성 전면을 통과하는 위성의 그림자를 관측하거나 위성이 목성에 들어가거나 나올때 보이는 뽈록한 눈사람 형태를 관측하는것도 쏠쏠한 재미지.. 근데 사전 정보없이 목성의 위성을 보면 걔가 걘지 얜지 알 수가 없다. 한 마디로 그 놈이 그 놈처럼 보인다는거.. 미리 목성의 4대 위성(갈릴레오가 발견해서 갈릴레.. 2010. 6.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