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59 [2023년 6월 19일] 손바닥친구들 7 - 추가 입양 아내를 이마트에 침투시켜서 4종의 손바닥친구들을 추가로 데려왔다. 아웅 볼 수록 귀엽다 친구 같은 아내는 이런 부탁을 해도 흔쾌히 잘 들어준다. 장가 잘 갔다 정말 ㅠㅠ... 아내가 이마트에 가서는 입구에서 『손바닥친구들』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아무도 모르더라고... 그래서 직접 장난감 코너를 뒤져서 기어이 찾아냈다고 한다. 이걸 자식이 아니라 남편용으로 산다는 게 더 웃김... '여보 이거 맞아??' 라고 사진 찍어서 물어 보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 아쉽게도 4종 밖에 안 남아서 종류별로 입양했다. 퀘스트 보상으로 커피 쿠폰을 지급했지만 그래도 아내 덕분에 귀요미들을 추가로 데려올 수 있어서 기쁘다. 2023. 6. 19. [2023년 6월 12일] 손바닥친구들 7 이마트에서 가끔 이상한 것들도 파는데, 이번에 취향저격한 반다이의 손바닥친구들 7이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보면 완전 귀여움. 근데 아무리 온라인 구매라고 해도 3개 주문했는데 중복되는 걸 보내주는 이마트... 바로 품절인 걸 보면 남은 거 다 보낸 듯. 부엉이랑 올빼미만 남은 거 보면 얘들이 제일 인기 없었나 보다. 온라인으로는 품절이라 다른 종류를 데려오려면 이마트에 마누라 요원을 몰래 투입해야겠다. 2023. 6. 12. [2023년 2월 1일] 두 번째 Apple TV 갑자기 Apple TV의 전원이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2021년 12월에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이리저리 해보다가 방법이 없어서 서비스 신청을 하고 예상 수리비용을 보니까... 그냥 새로 사라는 얘기네요. 애플케어를 먹였어야 했는데 전자제품 고장 난 기억이 20년 동안 없어서 설마했는데... (기가 막히게 고장도 딱 1년 지나니까 나버렸....) 하필 고장이 나도 애플 제품이 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신형으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신형 이름은 Apple TV 4K. 사실 이전 모델 이름은 기억이 안 나니까 그냥 Apple TV. 왼쪽이 고장 난 구형이고 오른쪽이 신형 Apple TV 4K입니다. 크기와 두께가 살짝 작아지고 얇아졌는데, 솔직히 구형이 더 고급스럽습니다. 신형은 뭔가 싼티가.. 2023. 2. 3. [2023년 1월 19일] Astro-Physics에서 온 뜻밖의 카드 갑자기 Astro-Physics에서 카드가 하나 왔습니다. 서명이 가득 들어있는 카드가 말이죠. 우편날짜도장을 보니 작년에 보낸 건데 이제 오다니... 오래 걸렸네요. 고맙다는 말 외에 별다른 내용이 없어서 좀 알아보니까... Astro-Physics에서는 매년 그 해에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직원들이 하나하나 직접 서명한 감사 카드를 보내는 것이 전통이라고 하는군요. 망원경 제조사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아직도 이런 아날로그스러운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그들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 카드 받아 본 게 도대체 얼마 만인지... 자세히 보니 Roland 아저씨 서명도 있군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좋은 망원경 계속 만들어 주시길... 2023. 1. 20. [2022년 4월 27일] 일상 봄인가 싶었는데 순식간에 지나가고 바로 여름이 오나 봅니다. 회사의 제 방에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꽃 화분...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봄소식과 함께 황사가 온다던데 별보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듯... 2022. 4. 27. [2021년 6월 16일] 망원경의 대물렌즈 청소하기 1년 전에 청소를 하고 안 했더니 FSQ-106ED의 대물렌즈에 온갖 먼지와 이슬에 의한 물때, 꽃가루 등이 엉켜서 뿌옇게 오염이 되어 있었습니다. 얼굴도 안 비치는 걸 보니 어떻게 촬영을 했나 싶군요. 이제 장마도 시작될 거고 한 동안 촬영을 못 나갈지 모르니 곰팡이가 붙었을지 모르는 대물렌즈를 청소하기로 하고 인터넷에서 주문한 정제수가 도착하자마자 렌즈 청소를 했습니다. 렌즈의 청소를 어렵게 생각하시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아주 쉬워요. ㅎ 먼저 준비물. 망원경의 대물렌즈나 카메라 렌즈 모두 청소 방법은 동일하니까 아래의 준비물을 확인해 보세요. 1. 블로어 : 먼지를 불어 낼 때 사용합니다. 요건 필수. 2. 렌즈 브러시 : 굵은 먼지나 모레 등을 털어 .. 2021. 6. 17. [2020년 12월 31일] Happy new year! 벌써 202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2021년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할 거라 믿습니다! 모두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 12. 31. [2020년 12월 22일] 블로그 주인장 근황2 현재 주인장은 디스크 절제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ㅜㅜ 거의 8주 동안은 박스도 들지 말라는 의사 선생님의 엄명에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 지내고 있습니다. 집안에서도 감시가 삼엄해서 컴퓨터 사용도 오래 할 수 없는 감옥(?) 같은 생활...(이 글도 들킬지 모르니...)은 아니고 편하게 누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운전도 할 수 없어서 촬영은 물론 대부분의 취미를 접어야 할 거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운동도 많이 하시길 바라며, 저물어 가는 2020년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2021년 새해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 12. 22. [2020년 12월 7일] 블로그 주인장 근황 평소 같으면 엄청나게 붐비는 시간의 병원인데 코로나19 때문에 한산하다 못해 텅 비어 버렸습니다. 그런 텅빈 병원에서 혼자 열심히 MRI도 촬영하고 각종 검사를 받았습니다. 참고 참았던 허리 디스크 수술 때문에 검사를 받았는데요. 어떻게든 참아보려 했지만 다리가 저리다 못해 힘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더는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어흐흑 ㅜㅜ 다음 주 부터 월령이 좋아지는데 좋은 월령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게 생겼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퇴원해도 한 동안은 박스도 들지 말라고 하니 송년 맞이 촬영도 끝~ 이제는 집에서도 감시가 삼엄해져서 밤에 몰래 도망도 못 가게 됐습니다 ㅎㅎ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2020. 12. 7. [2020년 11월 10일] M54 스테인리스 스페이서 (백 포커스 용) 잊고 지내던 백 포커스를 다시 떠올리게 됐습니다. 몇 주 전에 주문했던 스테인리스로 만든 백 포커스용 스페이서가 오늘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 뭐에 쓰는 물건이냐 하면, 정확하게 백 포커스를 맞춰 놓은 상태에서 필터의 두께만큼을 보정해야 할 때 어댑터를 또 만들지 않고 필요한 두께의 스페이서 링을 어댑터 사이에 삽입해서 백 포커스 길이를 맞추는 데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원래 백 포커스를 맞추려면 거의 필수인 물건인데, 지금까지 M54 규격의 초박형 금속 와셔를 찾지 못해서 필터 별로 어댑터를 일일이 제작해서 근근이 살아왔습니다만 이번에 Aliexpress에서 드디어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US $27.0 |S8282 m54 플랜지 조각 0.1 1mm 총 9 사양 스테인레스 스틸 플랜지 가스켓 천문 깊.. 2020. 11. 10. [2020년 10월 16일] 블로그 하단에 관측지 날씨 예보 추가 매번 날씨 예보 사이트(clearoutside.com)를 방문해서 관측지의 날씨를 확인했는데, 그마저도 귀찮아서 블로그 하단에 날씨 예보를 추가했습니다. 총 3일 동안의 관측지 날씨를 보여주는데요. 1시간마다 갱신되고, 구름, 안개, 바람, 기온(체감 기온 포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며칠간의 날씨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고, 구름은 요약에서 색으로 표시해 줘서 알기도 쉽습니다. 별 보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하나씩은 주로 사용하는 일기 예보 어플이나 사이트가 있을 겁니다. 저는 주로 아래의 날씨 예보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홈 -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 강수 바람 눈/비 --> 어는비 --> 예보 지식 --> 산불 해양 지도 PM2.5 초미세먼지 -㎍/m³ 보통 PM10 미세먼지 .. 2020. 10. 16. [2020년 10월 2일] 필터 청소 대부분 망원경의 대물렌즈나 카메라 센서 등은 잘못 손대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장비다 보니 함부로 손대는 게 겁나죠. 잘못되면 망하는 거라... 저도 개인적으로 망원경의 대물렌즈는 오염이 심하지 않으면 잘 손대지 않습니다. 렌즈 셀(Lens cell)에 들어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닦기도 힘들지만 웬만한 오염은 관측이나 촬영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작 주의해야 할 곳은 대물렌즈가 아니라 감속기(Reducer, 보정렌즈)나 필터입니다. 센서에 가깝기 때문에 오염이 쉽게 보이고 촬영 결과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플랫(Flat) 촬영으로 대부분 제거가 됩니다.) 특히 필터의 경우 센서 바로 전면에 있기 때문에 오염의 영향이 큰데, 이 필터도 협.. 2020. 10. 2. [2020년 8월 9일] 비 오는 일상... 일요일인데 갑자기 일이 생겨 초저녁에 사무실에 들렀다가 일 마치고 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초저녁까지 억수같이 퍼붓던 비가 그쳐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비 덕분에 도시가 아주 깨끗해 보였습니다. 미세먼지가 없어진 것은 좋은데 비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네요. 이렇게 오래도록 비만 오는 건 정말 처음인 듯싶습니다. 별을 본 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나고 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가물가물하네요... 어서 이 긴 우기(雨期)가 끝나고 관측지에서 별빛을 실컷 쐬고 싶습니다. 곧 그런 날이 오겠죠?? 2020. 8. 9. [2020년 1월 3일] 2020년 첫 포스팅! 몇 번 눈 감았다 뜨니까 1년이 휙~ 지나갔네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 주말이 날씨가 좋아 보여 출사를 나가려고 했더니 조경철 천문대는 눈이 와서 출입이 통제되었네요 ㅠㅠ 오늘은 다른 곳으로 촬영을 가야 하나 봅니다. 어디로 가나 고민되네요... 처음이지만 철원으로 갈지... 아니면 홍천으로 갈지... 2020. 1. 3. [2019년 11월 29일] 별(星) 볼일 없는 날(1) 오늘처럼 월령 좋은 주말에는 꼭 구름이 끼는 아주 신기한 현상이... 머리 아픈 일도 많고 이른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요즘엔 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입니다. 항상 혼자만 보고 생각하던 별을 요즘엔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의 글도 읽어보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자극도 받으면서 더욱 별 보는 게 재밌어졌습니다. 혼자 하면 그냥 즐기고 마는 것이었는데 다른 분이 하시는 걸 보고 배우고 하면서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네요. 그런데 날씨가... 이번 주에는 최근의 촬영에서 가이드가 신통치 않았던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었는데... 뭐... 해결이라고 하기도 뭐하긴 합니다. 원인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게 더 큰 문제!! 두둥... 요즘은 행성을 촬영할 때와 같은 열정이 사실 없었습니다. 연구하고 공부하고 .. 2019. 11. 2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