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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59

[2015년 7월 17일] 제헌절의 무지개 7월도 벌써 중순을 넘어 17일. 제헌절입니다. 이제는 공휴일이 아닌 것이 아쉽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제헌절 날의 초저녁이었습니다. 직원 한 명이 부리나케 달려와서는 "무지개가 떴어요~"라고 외쳤습니다. 오옷!! 진짜??? 부리나케 옥상으로 올라가 봤더니 정말 선명한 무지개가 쌍으로 떠 있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였습니다. 선명하고 예쁘네요. 구름이 가득한 하늘에 일곱 빛깔의 색이 참 곱습니다. 2015. 7. 17.
낚시하기... 머리가 복잡할 때... 별을 보는 게 제일 좋겠지만 요즘은 장마철이라 밤에 구름이 안 낀 날이 거의 없습니다. 그럴 때 낚시터에 가서 멍하니 앉아 찌를 바라보며 머리를 식히면 머리도 맑아지고 아주 좋습니다. 손맛터라 장비가 좋을 필요도 없고 그냥 맨몸으로 가서 사장님께 낚싯대 빌려서 낚시를 해도 좋고 편안하게 보내기는 이만한 게 없는 거 같습니다. 떡밥만 주고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떡밥만 갈아주다 보면 미안했는지 가끔 초보의 낚싯대에 걸려주는 고마운 물고기도 있습니다. 재밌는 건... 큰 물고기들은 제 앞에 와서 얼굴 내밀고 떡밥을 달라고 입을 뻐끔거립니다. 낚싯바늘은 안 물고 공짜로 얻어먹는 거죠. 그래서 낚시에 걸리는 물고기는 모두 작은 가 봅니다. 큰 녀석들은 적응을 해서 낚시꾼에게 직접 먹이를 .. 2015. 6. 29.
SmartPhone用 Windmeter 비교 스마트 폰이 대중화되면서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이제는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스마트 폰用 계측기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런저런 데이터를 얻고 분석하는 걸 좋아합니다. 게다가 별을 보다 보니 날씨의 변화에 민감한데 관측 중에 현재 풍속(風速)이 얼마나 되는지 늘 측정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덴마크의 청년들이 Vaavud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스마트 폰용 Windmeter를 KickStarter를 통해서 모금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바로 구매를 신청했습니다. Vaavud社의 Windmeter는 기존의 Windmeter와는 차별화된 모양을 하고 있었고 굉장히 신선해 보였습니다. 박스에는 Windmeter와 로고가 새겨진 전용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Windmter.. 2014. 10. 31.
AudioQuest Dragonfly 1.0 아는 분 중에 신기한 물건을 많이 갖고 계신분이 계십니다. 거의 얼리어댑터 수준이라 최신 신기한 제품은 죄다 가지고 계신 분인데요. 이 분 자리에 놀러갔다가 먼지가 뽀얗게 쌓인 커피색의 이상한 물건을 보게되었습니다. 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USB 앰프라네요. 말로만 듣던 USB DAC 앰프라는 말에 바로 뺏어다가 청음을 해 봤습니다. Calyx Coffee라는 제품이었는데요. 국산이고 평이 괜찮다고 하네요. 만듦새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딱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버튼도 감이 아주 좋네요. 알루미늄 케이스라는데 꽤 묵직합니다. 생긴건 이렇게 생겼습니다. AKG 헤드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보니.... 두둥!!.... 아아아... 이런 신세계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한 쪽귀에 난청이 와서 잘 사용하지 않.. 2014. 6. 9.
[기타] 맥북 프로(MacBook Pro) 득템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를 처음 사용해 본게 1997년이었습니다. 기종도 가물가물 하고 당시 중고로 구입을 했었는데요. 왜 구입을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 군요. 암튼 그 때 매킨토시를 구입해서 이거저거 가지고 놀면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PC로만 일을 하게 되었죠. 프로그래밍을 하고 게임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하고 온통 MS Windows의 세상에서 살았어요. 최근에 아이폰 바람이 불면서 다시 애플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흥미였을 뿐 맥으로 뭐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은 없었고요. 맥북 에어를 사용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 얇은 두께에 감탄을 했었죠. 하지만 성능에 비해 가격이 좀 터무니 없이 비싸고 맥북 쓰는 사람들 대부분이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하는걸 보면서 그냥 일반 노트북이나 .. 2011. 12. 8.
[사용기] 삼성 시리즈7 슬레이트 PC(Series 7 Slate PC) 잠깐 사용기 발매 전 부터 구매욕을 자극하던 삼성의 슬레이트 PC. 해외 전시회에 소개되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한 장으로도 충분한 구매욕을 자극했었습니다. 위의 사진 한 장으로도 어떤 제품일지 기대가 엄청났었죠. ㅋ 독(Dock)에 올려 놓으면 별매품인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서 PC처럼 사용한다는 컨셉! 아이패드니 갤탭이니 타블렛 PC를 저도 사용하고 있었지만 아쉬움은 늘 남았었죠. 그런데 타블렛 PC처럼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 가면서 무엇보다 윈도우7(Windows7)을 OS로 사용한다니... 이건 혁신이었습니다. 물론 삼성 전자가 최초로 만든건 아니죠. ASUS에서 만든 제품도 있었고요. 하지만 구매욕을 자극할 만한 그 무언가는 없었습니다. 슬레이트 PC는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저에게는 구매 의사가 충분했.. 2011. 11. 30.
[기타] 갤럭시 탭 10.1 구입 아이패드가 발표됐을때 부터 지금까지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이폰을 써오면서 느꼈던 편리함과 불편함 사이에서 고민이 됐었거든요. 아이튠즈만 아니면 아이패드를 구입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갤럭시탭의 새버젼인 10.1 버젼이 새로 출시가 되었고요. 출시 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던 중 아는 인간 한 명이 구입한 걸 뺏어서 잠시 사용해 보고는 수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외관은 정말 아이패드랑 흡사합니다. 와이드 액정이라는 것만 다를 뿐 전면만 언뜻 봐서는 다들 아이패드 샀냐고 물어보는군요. 화이트 버젼이 먼저 풀리고 블랙 버젼이 나중에 풀렸는데요. 저는 블랙 버젼을 구입했습니다. 화이트 버젼은 유광이고 블랙 버젼은 무광이네요. 우레탄 코팅된 느낌으로 부드럽습니다.. 2011. 8. 19.
[일상] 추적 검사 암 수술을 한 지 이제 일년이 되어가네요.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을 보니 한 참은 더 살려나 봅니다. ㅋㅋ 3개월 마다 CT 촬영과 X-Ray 촬영 그리고 피검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혈압이 갑자기 너무 오르게 되어 혈압약도 함께 복용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병원을 자주 드나드니 아주 오래 살겁니다.... 오늘도 3개월 마다 하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있었습니다. 방사선 구역도 이제는 낯설지 않네요. 방사선 치료를 하느라 쬐였던 방사선 양이면 X-Ray 수천장 찍은 양은 될테니 한 두장 더 찍는다고 달라지지는 않겠지요. 근 3개월여 만의 병원 방문이었습니다. 다른 환자분들의 모습을 보니 수술하고 낑낑거리며 이곳까지 와서 매일 촬영했던 작년이 떠오르는 군요. 2011. 8. 5.
[일상] CT 촬영... 종양 제거 수술을 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작년 9월말에 수술을 한 이후로 CT 촬영을 6번을 넘게 했네요. 조영제 먹는것도 힘들고... 이제는 좀 그만 찍고 싶습니다 ^^;; 오늘도 방사선 종양과 검진을 위해 새벽부터 CT 촬영을 하게되었습니다. 조영제를 주입하기위해 두꺼운 바늘을 늘 삽입하는데요 여전히 불편하네요. 오늘은 흉부, 복부 CT를 찍었습니다. 방사선 동위원소 주사를 맞고 4시간 대기했다가 "전신 뼈 영상"도 찍어야 해서 오늘은 오후까지 병원에 있어야 했습니다. 하필 CT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서 노란 스티커도 붙여줍니다.^^;; CT 촬영이 끝난 다음 20여분 정도 경과를 지켜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면 또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다행히 오늘은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서 .. 2011. 3. 18.
겨울 태풍 물론 겨울에도 태풍은 발생하지만 요즘은 좀 더 극성을 부리는거 같습니다. 동아시아 쪽의 기류나 바람의 세기를 알아보려고 자주 들르는 사이트에서 기류의 흐름도를 보니 한국과 일본은 겨울 관측은 참 힘들겠구나 싶습니다. 14호 태풍 "차바"는 기류 흐름이나 기압 배치상 일본으로 가겠군요. 겨울철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는 제트기류가 걸치게되니까 기류 흐름에 더 민감한거 같아요. 겨울에도 한국 근해까지 태풍이 자주 올라오는걸 보니 기상 이변이 맞는가 봅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하늘이 굉장히 맑은데 잠깐이라도 관측을 하고 싶어지네요. 몸이 좀 괜찮아야 할 텐데요.. 2010. 10. 29.
종양 제거 수술 건강검진을 받고 난후 결과에서 흉부 CT에서 복부에 원인 미상의 종양이 보인다고 복부 CT를 찍으라는 소견서를 보내왔습니다. 복부 CT를 다시 찍고 나니까 7x6x5cm의 비교적 커다란 종양이 하복부에 있다고 하네요 ^^;; 어짜피 수술할거면 작은거 보다는 큰게 좋겠죠. ^^;; 위치가 콩팥과 붙어있는지 떨어졌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MRI도 찍어보자고해서 MRI도 찍고 호르몬 검사도 하고 했습니다. 한 달 정도를 여러가지 검사로 부산하게 보낸 후 외과 의사를 통해 수술 일자를 받고 추석이 끝나자마자 입원을 했습니다. 여러명이 있는 병실이 싫어서 2인실에 눌러 앉기로 마음먹고 입원을 했는데요 서울 아산 병원이 신관은 병실이 굉장히 깨끗하네요. 개인 케이블 TV도 있고, 인터넷도 공짜고요 ^^;; 무엇보다도 .. 2010. 10. 28.
최근 근황 입니다. 지난 8월에 건강 검진을 받았었는데요 그 때 복부에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 그것도 크기가 좀 많이 큰... 오랜 검사를 통해 수술이 결정되었고 9월 말에 복부 절개를 통한 종양 제거 수술을 받게되었고요, 현재 병원에서 아직 회복중입니다. 크지 않은 수술일거라 생각했었는데 23cm 절개를 받고 나니까 힘이 나질 않네요 ^^; 이제야 조금 괜찮아져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향후 지속적인 치료와 지속적인 검사가 남아있지만 지금은 얼른 퇴원해서 집으로 가고 싶을 뿐입니다. 얼른 건강을 되찾아서 별을 보고 싶네요. 2010. 10. 14.
간지 데스크 패드 회사 책상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이다. 책상에 유리판이 깔려있어서 미관상 보기는 좋은데 모서리에 팔꿈치가 계속 걸린다. 그래서 몇 년 전에 굴러다니던 우레탄 패드를 썰어다가 깔아서 사용했었다. 구멍이 송송 뚫린 녀석인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그 구멍으로 먼지가 소복이 들어간다. 미관도 안 좋고 손님이라도 와서 내 자리로 모실라치면 이거는 부끄러워서... 안 되겠다. 데스크 패드를 바꿔야겠다. 데스크 패드를 바꾸기로 마음먹고 이거 저거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래!! 기왕사는거 가죽으로 하자. 그래야 한 20년은 쓰지 움헤헤헤~ 그마켓, 왁션등을 돌아다니며 눈팅을 해보지만 가격이 착하면 제품이 후질그레... 제품이 좋으면 가격이 뛰용~ 그러던 중 눈에 확 띄는 그분... 가격도 저렴하다 16,500원... .. 2010. 6. 25.
격자 곱셈법(겔로시아 곱셈법) 예전에 S방송에서 소개했던 격자 곱셈법이 있었다. 신기한 곱셈법이다 싶어 자료를 찾아봤더니 겔로시아(Gelosia) 곱셈법이란다. 이 곱셈법은 인도, 중국을 거쳐 페르시아로 전파되었다고 하며 후에 유럽까지 퍼졌다고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선긋기 곱셈법은 자리수가 작은 수를 곱할때는 편리하지만, 자리수가 커지면 사실 굉장히 복잡해진다. 물론.. 계산기로 곱셈을 하면되니까 문제는 없지만... 이 겔로시아 곱셈법은 자리수에 맞게 격자를 그려야 하고 대각선 선도 그려야 하고 영 불편해 보인다. 하지만 의외로 큰 자리수의 곱셈에 유용하다. 어떻게 곱셈을 하는지 작은수의 곱셈부터 큰수의 곱셈으로 예를 들어 살펴 보자. 32 x 32를 겔로시아 곱셈법으로 풀기 32 x 32의 곱셈을 겔로시아 곱셈법으로 푼.. 201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