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5 [2024년 11월 2일] 천수만 - 흰죽지수리, 검독수리, 먹황새, 솔개 등 수요일에 천수만을 다녀왔는데 토요일에 다시 천수만을 다녀왔다.지난 방문은 먹황새를 보기 위해서였고 이번엔 맹금을 찾아볼 생각. 문제는 드넓은 천수만에서 어떻게 맹금을 찾느냔데... 그냥 돌아다니는 방법 밖에 없음.말똥가리는 여러 마리째. 다들 말똥가리라고 하면 촬영할 생각을 안 해서 나만 한 장 인증샷 촬영.다시 만난 먹황새. 이번엔 기류를 타고 빙글빙글 돌며 높이 올라가고 있었다. 설마 떠나려고??돌아봐도 맹금은 코빼기도 안 보였다. 아내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열심히 만들어 준 주먹밥을 나눠 먹고 기운을 차린 후 다시 맹금 찾기 도전!그때 멀리서 기러기들이 난리가 난게 보였다. 천수만 기러기들이 다 날아 오른 듯...그때 기러기들 위를 유유히 활강하는 맹금 발견!!!흰죽지수리가 날아간 방향으로 급하게 차.. 2024. 11. 3. [2024년 10월 30일] 천수만 - 먹황새, 황새, 참매, 새매 등 시작은 호곡리였지만 끝은 천수만이었던 파란만장한 천수만 탐조.천신만고 끝에 먹황새를 봤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천수만 탐조 얘기 시작.평일이라 일찍부터 서둘러 호곡리에 도착. 그런데 문이 잠겨 있었다. 시작부터 폭망의 기운이 스멀스멀...이때 함께 간 선생님의 지인에게 전화가 왔는데 천수만에서 먹황새를 찾았다고!! 바로 차 돌려 천수만으로 고고!먹황새 볼 생각에 신나서 달려간 천수만.연락 주셨던 분이 먹황새를 계속 지켜보셨는데 농기계가 지나가면서 좀 전에 날아갔단다. (항상 이런 건 기분 탓이겠지?)아쉽지만 돌다 보면 만나겠지. 일단 다른 목표종들도 찾아볼 겸 드넓은 천수만을 둘러보기 시작했다.갑자기 나타나서 간신히 촬영을 할 수 있었던 새매. 맹금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먹.. 2024. 10. 31. [2024년 10월 8일] 천수만 - 줄기러기, 흰이마기러기, 쇠개개비 등 일주일 만에 천수만 가신다는 선생님들 틈에 껴서 천수만을 또 다녀왔다.지난번 방문에 줄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를 모두 보는 바람에 오늘은 흰기러기와 비둘기조롱이를 찾아볼 계획.평일이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도착한 천수만은 안개가 살짝 끼어 있었는데,추수가 끝난 논에는 엄청난 수의 기러기들이 쉬고 있었다.수로 주변의 갈대밭에는 쇠개개비 울음소리가 많이 들렸는데,겁도 없이 차 앞까지 나와주는 녀석들이 어찌나 고맙던지...쫄보 기러기들은 눈만 마주치면 바로 휘리릭~ 모두 날아간 줄 알았던 논에는 반가운 얼굴이...근데 반가운 흰뺨이 말고 다른 고급진 녀석 발견!그리고 근처 물이 마르지 않은 논에서 발견한 도요들. 아직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꺅도요라고 생각했던 녀석이 바늘꼬리도요라고 함께 간 분이 알려주셔서 .. 2024. 10. 11. [2024년 10월 1일] 천수만 - 개리, 흰이마기러기, 줄기러기 등 국군의 날 천수만에 탐조 가시는 선생님들을 따라 천수만을 다녀왔다.근데 국군의 날이 쉬는 날인지 몰랐음... 아내가 말해줘서 알았다...지난 토요일에 아내랑 간단히 돌아봤던 천수만이지만 오늘은 구석구석 돌아볼 예정.종달도요도 있었다는데 알락도요에 한 눈 파는 사이 사라져 버렸다. 아깝... (종달도요 보고 싶은 1인)천수만에 오는 동안 비가 좀 세게 내려서 살짝 현타가 왔는데,다행히 도착해서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져서 쌀쌀했지만 나는 딱 좋았다. (지방의 힘)개개비사촌이 아주 많았는데,붉은가슴밭종다리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차에서 내릴 수가 없어서 촬영하진 못했는데 도보로 다니면 엄청 볼 수 있을 듯.오랜만에 만난 삵. 은근 야생 포유류 보기 힘들다. 주변에 깃털이 많은 .. 2024. 10. 2. [2024년 3월 12일] 천수만 탐조 - 황새, 목도리도요 등 지난주에 비 때문에 포기했던 천수만을 『서울의새』 선생님들 가실 때 슬쩍 껴서 다녀왔다. 요즘 흑두루미가 최대로 모였다고 들었는데 흑두루미 군무를 볼 수 있을지도... '서산버드랜드'에도 들러서 황새도 볼 예정이라 기대가 하늘을 찌름! 푹! 날씨는 비만 안 올뿐 그냥 먹구름. 내려가는 동안엔 비도 내렸는데 다행히 서산에 도착했을 땐 비는 오지 않았다. 서산버드랜드 입구의 개천엔 새소리가 가득했다. 차에서 내려 기웃거리고 있는데 언덕 너머에서 들리는 따라라라라~ 하는 소리. 이것은??!! 황새가 부리를 부딪히는 소리!! 황새 둥지가 근처인가 보다. 독수리들 사이에서 전혀 꿀리지 않는 크기의 황새가 날아왔다. 실제로 보면 후덜덜함... 그 유명한 황새목의 주인공. 엄청난 크기의 부리와 매서운 눈매. 아웅 멋.. 2024.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