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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4년 6월 18일] 올림픽공원 - 꾀꼬리 육추

by 두루별 2024. 6. 22.

오랜만에 방문한 올림픽공원. 곤충과 식물을 찾아볼 계획이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돌아보기도 힘들었다. 좀 돌아보다 더워서 포기하고 포란 중이던 꾀꼬리 둥지에 가 봤더니 부화에 성공했는지 열심히 먹이를 물어 나르고 있었다.

통통한 애벌레를 잡아온 꾀꼬리(참새목 / 꾀꼬리과)
둥지에서 먼 가지에 앉아서 사주 경계 중...
안전한게 확인되면 재빨리 둥지로 가서 새끼들을 먹인다.
그 와중에도 계속 주위를 경계...
몇 마리나 부화했는지는 잘 안 보임...
최소 2마리 이상인 건 확실함.
어미가 응가를 받아서 날아가고...
둥지에서 고개를 내민 녀석들을 보니 세 마리 이상인 듯...

어치나 물까치 때문에 새끼들을 잃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잠깐만 지켜보고는 바로 철수했다. 이 둥지는 아주 높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을 못 받는 거 같다. 얼마나 다행인지...

부디 육추 잘해서 이소까지 성공하기를... 더워서 오늘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