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엔 할 일이 있어서 오늘은 짧게 올림픽공원 몽촌호수 주변만 둘러보다 돌아왔다.
곤충은 다른 곳으로 진출해야 할 듯. 올림픽공원의 곤충은 아니지 몽촌호수 주변의 곤충은 이제 거의 다 본 모양이다. 새 얼굴이 별로 없다. 애벌레를 보고 싶은데 땅에 떨어지기 무섭게 새들이 다 집어감.
슬슬 볼 거리가 떨어져서 곤충을 찾으러 몽촌호 주변을 걸어 다니는데 씁~씁~ 하는 멧새류 소리가 들렸다.
귀를 쫑긋하고 관목 사이를 뒤지다 보니 참새 만한 녀석들이 빠르게 돌아다니는 걸 발견.
정말 짧게 1시간 반 정도 돌아 보고 마무리. 역시 잠자리 촬영엔 매크로렌즈 보다 RF100-500mm 렌즈가 더 효과적. 가까이 접근을 할 수가 없어서 멀리서 촬영하려면 망원렌즈가 딱이다.
대충 찾아봐도 히루에 꼬박꼬박 몇 종추씩은 하게 되는 식물과 곤충. 정말 종수가 많은 게 실감 난다. 나는 곤충을 더 찾아보고 싶은데 눈이 침침해서 될까 모르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