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보다 보면 누구나 보고 싶은 종이 하나쯤은 있을 거다.
나도 보고 싶은 종 목록을 따로 작성해서 가지고 있지만 좀처럼 볼 수 없는 녀석들도 많아서 언제 다 채울지...
그중에서도 제일 보고 싶은 녀석들은 수리류다.
검독수리, 초원수리, 흰죽지수리, 항라머리검독수리 이런 녀석들.
지난 천수만에서는 운좋게 검독수리랑 흰죽지수리를 한 번에 보는 바람에 이제 초원수리랑 항라머리검독수리만 보면 되는데 항라머리검독수리가 계속 나랑 엇갈리는 중.
그러다 오늘 보고 싶었던 다른 종까치 포함해서 한 번에 4 종추를 해버렸다.
이렇게 항라머리검독수리, 쇠황조롱이, 갈까마귀, 흰점찌르레기 까지 4 종추!!
다음은 오늘 만난 다른 녀석들.
큰고니와 고니가 함께 날아다녔지만 거리가 멀어서 고니를 자세히 보지 못한 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그래도 보고 싶었던 애증의 항라머리검독수리를 봐서 더할 나위 없었던 하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