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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백로2

[2023년 9월 24일] 중랑천 탐조 - 한국재갈매기, 쇠백로 등 다음 주가 추석이라 아침 일찍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 벌써 돌아가시고 맞는 두 번째 추석... 나처럼 미리 성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차가 막혔지만 아침 일찍 서둘렀더니 늦지 않은 오후엔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아직 늦지 않은 시간이라 일단 카메라 집어 들고 나왔는데 고민이다. 올림픽공원을 갈까 다른 곳을 갈까... 그런데 올림픽공원은 오늘까지 한성백제문화제. 휴일이라 사람이 더 많을 거 같아 오랜만에 중랑천을 가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민물가마우지가 엄청나게 많았고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들이 여러 마리 그리고는 백로 몇 마리 끝. 그나마 한국재갈매기가 있어서 종추 한 거 말고는 특별히 볼만한 새들이 없었다. 아직 철새들이 오지 않은 모양이다. 이제 중랑천은 날 추워지면 와봐야겠다. 당분간은 안녕이다. 2023. 9. 26.
[2023년 8월 31일] 올림픽공원 탐조 - 파랑새, 밀화부리, 대륙검은지빠귀,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때아닌 가을장마라더니 비가 제법 온다. 덕분에 집콕하면서 밀린 탐조 기록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비가 그치질 않았는데, 목요일이 돼서야 드디어 비가 그쳤다. 가을에 폭우라니... 오랜만의 올림픽공원 탐조. 이날은 평소 코스와는 다르게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돌아봤는데 요즘은 새들이 꽁꽁 숨었는지 얼굴 보기가 힘들다. 어르신들 말씀으로도 새들이 다들 어디 간 모양이라고... 몽촌호수의 대나무 밭에서 개개비 울음소리가 요란했다. 혹시 얼굴이라도 보여 줄까 싶어서 기다렸는데 안 나옴. 몽촌토성 산책로를 오르고 있는데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몇 주 전에는 날아가는 모습만 봤었는데... 숲 안쪽이라 일단 포기했지만 다음에는 소리 나는 쪽으로 가서 확인해 볼 생각이다. 다음에는 숲속도 좀 돌아봐야겠.. 202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