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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목원2

[2023년 10월 9일] 푸른수목원 - 힝둥새, 쇠물닭 등 오랜만에 푸른수목원을 다녀왔다. 『서울의새』 선생님들과 함께했는데 정식 모임은 아니고 비공식 모임. 근데 푸른수목원은 등산 코스가 살짝 섞여 있어서 시작 전부터 걱정이었다. 요즘 다리 상태가 별로 좋지를 않아서... 쉬지 않고 계속 사용하니까 상태는 점점 더 안드로메다로 가는 거 같다. 날 잡고 며칠 좀 쉬어야 할 듯... 푸른수목원에는 '항동저수지'가 있어서 시기만 잘 맞추면 물새도 볼 수 있는데, 쇠물닭을 굉장히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다. 올림픽공원에서는 88 호수에서 볼 수 있지만 수십 미터 밖이라 콩알만 하게 보인다. 이날 많은 새를 볼 수는 없었지만 쇠물닭 초근접 관찰과 힝둥새를 언뜻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023. 10. 10.
[2023년 7월 26일] 푸른수목원 탐조 - 덤불해오라기 지난주에 푸른수목원을 다녀왔지만 덤불해오라기의 궁둥이만 본 게 두고두고 한이 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맘 먹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녀왔다. 이른 아침이면 새들의 먹이 활동도 활발할 것이고 전날 비도 왔으니까 더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 하나로 일단 먼 길을 나섰다. 크허~ 일찍 오니까 공기도 맑고 좋구먼~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새들의 짹짹 소리가 정겹다. 오늘은 다른 녀석들은 관심 없다. 오로지 덤불해오라기만 노릴 거다. 이 녀석 나타날 때까지 망부석이다. 왜가리가 아침부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통에 정신이 쏙 빠졌는데 작은 새가 뽀로록 날아간다. 자세히 보니 덤불해오라기다!! 깃털의 모양을 보니 암컷인 듯. 도착 후 30분도 안 돼서 발견하다니!! 오늘 일이 좀 술술 풀릴 모양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 2023.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