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해오롱이에게 다급한 연락이 왔다.
문암에 흰멧새가 있다는 소식!! 오오오!!~
안 그래도 조카 결혼식 때문에 속초에 가야 하는데 나이스다!
속초의 결혼식장으로 가고 있는데,
다른 선생님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보물지도까지 첨부해서...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예식이 끝날 때까지는 있어야 할 텐데...
그래도 요즘 애들 결혼식은 재밌었다. 우리 때처럼 고루하지 않고 신남.
예식이 끝나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한 뒤 바로 도망 나왔다. 밥이고 뭐고 바쁘다...
문암으로 달리는 동안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지고...
하필 비바람이 치는 날 흰멧새가 발견되다니...
도착하자 미리 와 계시던 선생님들이 위치를 알려주심.

와우!! 정말 흰멧새다!!


비도 오고 날이 흐렸지만 이렇게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

해변에서 씨앗 같은 걸 골라 먹고 있었는데,

뭔가 먹을 게 많은 모양이다.
그러니 해변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거겠지?

위장이 얼마나 좋은지 잠시만 한 눈을 팔아도 찾기가 힘들 정도.

비 맞으며 먹이 활동 하던 녀석이 갑자기 돌 위로 올라 감.


한동안 돌 위에서 멍때리던 녀석이 갑자기 건너편 해변으로 날아가 버렸다.
함백산이나 매봉산에서나 볼 수 있는 새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해변에서 보게 될 줄이야...
함께 비 맞으며 촬영하던 선생님들께 인사드리고 빠르게 퇴장.
2025년은 귀한 새 원 없이 본 해가 될 거 같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