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10 [2024년 11월 27일] 캐논 EOS R5 Mark II 캐논 EOS R5 Mark II(이하 R5M2)를 구입했다.지금까지 잘 사용하던 EOS R3의 화소가 아쉬워서 고화소 바디를 탐내다 지르고 말았...R3와 비교하면 R5M2는 아담함. 만듦새도 딱 중급기. 고급기인 R3와는 버튼 재질이나 그립감 등등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R3는 딱 잡으면 바로 마음을 뺏김...지금까지 써왔던 모든 브랜드의 카메라(니콘, 소니, 캐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R3. 빠른 AF와 조류 인식도 뛰어났지만 2,400만 화소는 항상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R1이 고화소 바디로 나와줬다면 소니 렌즈, 바디 다 처분하고 R1으로 세팅했을 텐데...R5M2의 첫인상은 재질이나 구성을 봤을 때 그냥 중급기라는 느낌이었지만 AF는 전작에 비해 아주 빠릿함. AF.. 2024. 11. 30. [2024년 11월 21일] RF100-500mm 렌즈와 올림픽공원 탐방 얼마 전 해 먹은 캐논 RF100-500mm 렌즈를 새로 구입. 이만한 줌렌즈는 없는 거 같다.소니의 거지 같은 망원줌렌즈들(100-400mm, 200-600mm)에 치를 떨다 이 렌즈를 만나고 광명을 얻었달까?화질 좋고, 튼튼하고, 조작감 좋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거의 완벽한 줌렌즈라고 생각함. 소니의 줌렌즈들은 색수차 쩔고, 조작감도 형편없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렌즈들은 신뢰성이 있어야 하는데 소니는 바디, 렌즈 모두 별로 신뢰가 안 감...지금은 R1에게 플래그십 자리를 내줬지만 R3는 손에 딱 잡기만 해도 플래그십이라는 느낌이 팍 오지만, 소니의 A1은 이걸 이 가격에??라는 느낌. 그래도 그놈의 AF 때문에 단렌즈는 모두 소니 세팅이라는 게 함정...R1은 나아졌다는 얘기가 있던데, R3나.. 2024. 11. 21. [2024년 9월 14일] 올림픽공원 탐방 - 숲새 등 추석 연휴 첫날 아내와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 (아내는 바로 카페로 보내 드림)어제 쏙독새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제대로 찾아보지 못했다. 오늘은 울음소리가 들린 곳 주변을 천천히 찾아볼 생각. 잘못 들었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로 촬영한 분이 계시니 조금 더 신경 써서 둘러볼 생각이다.오늘은 탐조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단체로 온 거 같았다. 연휴에 날씨가 좋아 산책 나온 사람들도 많아서 오랜만에 공원이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아서 쏙독새를 찾는 건 포기해야 할 듯...88 호수까지만 돌아보고 아내에게 돌아가려는데 관목에서 찟~ 찟~ 하는 작은 새소리가 들렸다.관목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바닥에서 돌아다니는 아주 작은 녀석을 발견!올림픽공원에서 노랫소리를 들은 적은 있었지만.. 2024. 9. 14. [2024년 4월 27일] 올림픽공원 - 캐논 RF100mm 테스트(1) 요즘 날이 범상치 않다. 한 낮엔 그냥 여름 날씨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 주말인 올림픽공원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감기가 심하게 걸린 아내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고 올림픽공원에 왔지만 올 때마다 식물과 곤충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신기하다.어제 구입한 캐논의 RF100mm 1.4배 매크로렌즈의 첫 사용인데 라오와 90mm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하다.첫 대상은 뱀딸기. 배경 흐림이나 색감이 라오와랑 많이 다르다. 100mm라 90mm인 라오와 보다 심도가 깊은 느낌. 아직은 모르겠다. 더 찍어봐야 알듯...색감이나 부드러움은 개인적으로 라오와가 더 마음에 든다. 자동 초점이 정말 편하긴 한데 내가 원하는 위치에 초점을 맞추려면 어차피 수동으로 조절을 해야 했다. 하지만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 2024. 5. 3. [2024년 4월 26일] 캐논 RF100mm F2.8 L Macro IS USM 렌즈 캐논의 100mm F2.8 1.4배 매크로렌즈를 구입했다. 라오와 90mm F2.8 2배 매크로렌즈와 고민하다가 라오와 90mm를 구입했는데 화질, 색감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수동 초점(MF)이 발목을 잡음.그렇다고 사용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이 렌즈를 추가로 구입하기는 했지만 근접 매크로 촬영에서는 자동 초점(AF)이 별로 쓸모없을 거라는 얘기가 많아서 구입 전에 고민을 좀 했는데 이건 사용해 보면서 직접 느껴봐야 할 거 같다.실내 촬영을 해 보니 화질은 단렌즈답게 준수한 편. 라오와랑 비교해도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화질은 비슷하다. 실외에서 곤충과 식물을 촬영해 보면 화질이나 색감을 비교할 수 있을 거다.아쉬운 점은 전부 싸구려 플.. 2024. 5. 3. [2023년 7월 16일] 캐논 EOS R5와 올림픽공원 탐조 연이은 폭우로 전국이 물난리다. 오전엔 짹이아빠님과 탐조를 하기로 했었지만 계속되는 비 예보로 약속을 미룬 상태. 비가 심하지 않으면 동네 공원이라도 나가서 새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안 도와준다. 그렇게 멀뚱히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그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아내가 쪼르륵 와서는 예보는 비 온다고 했는데 비는 안 오고 구름만 잔뜩 껴 있다고 얼른 올림픽공원이라도 가보자고 한다. 아유 그럼 또 가봐야지... 그렇게 뜬금없이 짧은 올림픽공원 탐조가 시작됐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이들 나왔다. 애들도 단체로 오는 바람에 시끌시끌... 그래도 몽촌호수는 언제나처럼 평화로웠고 오리들이 동동 떠 있었다. 오후엔 선약이 있어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공원 안쪽보다는 입구.. 2023. 7. 17. [2023년 7월 14일] 캐논 EOS R5 + RF 100-500mm F4.5-7.1L IS USM 구입기 어느 날 이런 얘기를 들었다. '요즘 누가 사진을 찍어 동영상 촬영을 하지'. 처음엔 그럴 리가 없다고 열심히 부정을 했는데, 요즘 들어 새의 소리와 동작 등을 더 생동감 있게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사진으로 생동감을 표현하는 능력자들도 있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애초에 무리다. 초점 안 나가게 촬영하는 것도 허덕이는 판에 무슨 생동감... 그러다 사진 촬영 중간중간에 동영상으로 몇 번 새를 촬영해 보니까 현장감도 좋고 새의 동작이나 소리를 함께 저장할 수 있으니까 새의 습성을 이해하는데도 아주 좋았다. 왜 진작 안 했나 싶을 정도... 문제는 소니 A1의 손떨림 보정 기능이 아주 쓰레기라는 거다. 촬영한 영상을 보고 있으면 멀미가 날 정도... 고민 끝에 기존의 소니 A1은 공릉천이.. 2023. 7. 15. [2019년 10월 12일] 빛이 새는 현상 해결 그리고 허무함... 한글날 방문했던 천문대를 며칠 만에 또 왔습니다. 달도 환하고 일본에는 사상 최대의 태풍이 상륙해서 그 여파가 우리나라까지 미칠 정도로 바람이 정말 엄청나게 부는 날이었습니다. 국가기상위성센터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태풍이 정말 큼직합니다. 이런 날 관측을 오는 거 자체가 이상한 일이지만 저 말고도 이상한 분이 몇 분 계시더군요.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몸이 밀릴 정도의 순간 강풍이 마구 불고 있었습니다. 장비를 설치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그래도 빛 샘 현상이 왜 생기는지 테스트를 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해서 촬영을 감행했습니다. 달이 밝아서 촬영을 하면 대낮처럼 환합니다. 하지만 강풍에 망원경에 달린 케이블들이 춤을 추네요. Star Align도 없이 수동으로 대상을 찾아서 촬영을 했습니다. 경통이 흔들.. 2019. 10. 21. [2018년 2월 16일] 철원의 밤하늘 2018년 2월 16일은 정말 추운 설날이었습니다. 모두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고 있을 시간에 저는 후배랑 둘이 날이 맑다는 이유 하나로 철원으로 별을 보러 갔습니다. 원래 이 후배 녀석과 하는 일은 항상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벌이는 일들이 많은지라 이번에도 촬영 대상이나 준비 같은 건 하지도 않은 채 추위와 결로(結露)에 대한 준비만 간단히 해서 철원의 노동당사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초저녁에 각자 길을 나섰습니다. 설 연휴라 차가 많을까 걱정했는데 모두 명절이라 서울을 떠났는지 텅 빈 서울을 벗어나 철원으로 가는 길은 한산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가는 동안 차를 잠깐 세우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말 그대로 별이 쏟아지더군요. 얼굴이 금방이라도 얼듯이 얼얼할 정도로 추웠지만 쏟아지는 별을 보니 추위는 잊은.. 2018. 2. 17. Canon EOS 600D 구입 : 지름의 서막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 거의 2년은 되어 가는듯 합니다.... ^^;;;; 게으른 주인장이 최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국내와 해외에 마구 주문을 해 버렸고... 주문한 것들이 차례차례 제 손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름의 시작은 별거 아니었습니다. DSLR로 달을 찍어보자에서 시작했고요. 350D가 하나 있으니 캐논용 T-Ring이 필요해서 하나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하나... Celestron용 T-Adapter가 있어야 한다는걸 까맣게 잊었던... 것입니다... 국내 모 업체에서 Celestron C8용 T-Adapter를 알아보니 가격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바로 미국 OPT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기왕 시작한거 확대 촬영도 좀 되게 해보자.. 2014.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