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1 21:32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Celestron C6 SCT(D=150mm fl=1500mm F/10.0), Vixen Porta2 Alt-Az mount
Canon EOS 600D (1/125sec x 4장 합성, ISO-1600, W/B: Auto)
Baader Hyperion 21mm eyepiece Afocal
Canon EOS 600D 구입 후 첫 촬영 대상은 목성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달을 볼 수 없는 시기여서 목성을 먼저 겨눠 봤습니다만 조작 방법이 익숙치 않아서 시야에 도입하는 것도 애를 먹었습니다.
카메라를 장착하기 전에 접안렌즈로 목성을 확인하고 카메라로 바로 교체를 했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카메라 LCD에 목성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10여분을 씨름하다 뷰 파인더로 들여다 봤더니 목성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당시 ISO 200 설정이었는데요. 1600으로 올리니까 바로 목성이 LCD에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매뉴얼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ISO를 조절해 주지 않더군요.
경위대에 올리는 바람에 시험 사진만 몇 십장 찍고 말았습니다. 바람도 너무 심하게 불고 확대율을 더 올리는건 의미가 없어보였습니다. 동영상으로 찍어서 합성해 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적도의에 올려서 시험해봐야겠습니다.
위 사진은 그 나마 잘 나온 사진 4장을 합성한 결과물입니다. 생각보다 CMOS의 감도가 굉장히 좋다고 느꼈고요. 노이즈도 굉장히 억제되어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밝기만 조절해서 주위의 위성이 보이도록 해 봤습니다. (주위의 희미한 별 세개가 위성입니다.)
밤에 회사 옥상에서 혼자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