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 : 2015-03-24 22:40:57 (UTC : 2015-03-24 13:40:57)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6/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08sec, Exp=39ms, FPS=25, Gain=6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47mm (F/24.9)
Other : 1123/2937 frames stacked, Resized 90%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191.8° CM II : 217.2° CM III : 138.1°
Diameter : 42.30" Magnitude : -2.15 Phase : 99.5% Alt : 64° 46.16'
Quality Graph:
봄이 되면서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에도 하늘은 뿌옇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걸 보면 황사(黃砂)의 영향이 꽤 큰가 봅니다.
낮부터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밤에는 하늘이 꽤 맑아졌습니다. 봄 날씨라고 하기엔 좀 쌀쌀한 날씨여서 방한복을 입어야 했지만 오랜만의 촬영이라 기분은 좋았습니다.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Ganymede)가 목성의 전면을 통과하고 그림자도 목성을 통과하는 현상이 있어 일찍 준비를 하려 했는데요. 뜻하지 않게 일이 생겨 예상보다 조금 늦게 촬영을 해야 했습니다.
지면에는 바람이 좀 강했는데요. 시상도 그렇게 좋지를 못 했습니다. 게다가 오늘따라 건물의 진동이 꽤 심하게 올라오네요. 날이 추워서 층마다 온풍기를 가동하나 봅니다.
보통 10분 정도면 초점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진동에 바람까지 불어 20분을 넘게 초점 확인용 동영상을 촬영해야 했습니다. 서둘러 목성을 확인해 보니 가니메데가 목성을 막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태양계 최대의 위성답게 크기가 남다릅니다. 표면의 무늬도 언뜻 보일 정도였습니다.
아래는 시간대별로 목성의 대적점과 가니메데 그리고 가니메데의 그림자가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시상의 변화도 대단했습니다... 좋았다 나빴다...
가니메데가 통과하고 난 후 한참 뒤에 가니메데의 그림자가 드디어 목성에 드리우기 시작했는데요. 목성에 구멍이 뚫린 듯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지구도 들어갈 거 같습니다.
목성은 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거 같습니다. 행성의 왕이라 불릴만 합니다.
이제는 멀어져가고 있는 목성이지만 내년에도 또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죠.
마지막으로 목성의 자전을 GIF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