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 : 2015-03-29 22:19:18 (UTC : 2015-03-29 13:19:18)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2/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L : ZWO ASI120MM (ROI=640x480, 80sec, Exp=15ms, FPS=67, Gain=60, Gamma=50)
RGB: ZWO ASI120MC (ROI=640x480, 50sec, Exp=33ms, FPS=30, Gain=60, Gamma=4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70mm (F/25.0)
Other : 3245/5558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248.4° CM II : 235.8° CM III : 158.0°
Diameter : 41.80" Magnitude : -2.12 Phase : 99.4% Alt : 64° 53.10'
Image Quality Graph:
일요이었습니다만 오후에 회사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그냥 넘길수가 없더군요.
초저녁에 장비를 설치하고 하늘을 보니 역시 뿌옇게 안개가 낀듯한 하늘입니다. 밝은 1등성 몇개만 보이는 투명도는 꽝인 그런 하늘이었습니다.
달도 굉장히 밝은데다 달과 목성이 가까워 목성의 광량이 걱정됐지만 냉각을 하고 촬영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EM-11 적도의에 C8을 올려 촬영을 하는 제 장비의 모습입니다. EM-11은 튼튼하고 좋은 적도의지만 C8을 올려서 사용하기에 EM-11은 체급이 좀 딸리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경통보다 적도의를 먼저 바꾸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만 고르기가 쉽지 않군요...
대적점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시상은 별로였습니다. 컬러로 몇 컷 찍고 나서 흑백 카메라로 바꿔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감도도 좋고 노이즈가 적어 흑백 카메라가 결과물도 훨씬 부드럽습니다. 특히 이렇게 시상이 안 좋을 때는 세부를 살리기도 더 유리한 거 같습니다.
L로 사용한 이미지 원본입니다. 확실히 부드럽습니다.
RGB이미지는 색만 뽑아 쓸거라 50초만 촬영을 했습니다.
합성 매수도 적어 확실히 어둡고 잡음이 많습니다. 하지만 색만 빌릴거라...
Photoshop에서 이 두 이미지를 LRGB 합성하여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Wavelet 처리만 거친 원본 이미지입니다. L과 RGB 이미지의 시간차가 크지 않아 색은 잘 입혀졌네요.
그런데... 음... 달이 밝아서 노출을 좀 과하게 줘서 그런지... 이미지가 너무 밝게 나왔습니다. 이미지의 밝기를 낮춰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목성은 평소와는 달리 High pass Filter를 사용해서 처리를 해 봤습니다. 평소 처리하던 방식과는 많이 달라서 느낌이 많이 다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안시의 느낌도 나고 괜찮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흐리멍덩해서 싫다는군요... 아직 처리에 대한 고민은 더 필요한 거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평소의 처리 방법대로 보정한 이미지입니다.
확실히 과장된 느낌으로 원본과는 느낌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주관적인 부분이라 몇 번의 촬영을 더 하면서 처리 방법을 좀 더 다듬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