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t++을 이용해서 유행 다 지난 별 지우기를 해 봤습니다.
위의 북아메리카 성운(NGC 7000)을 보면 뭔가 어색하죠? 별이 몽땅 사라져서 그렇습니다. 원래는 아래의 원본 이미지처럼 수많은 별들이 찍혀 있어야 하죠. (은하수 주변이라 특히 별이 많네요.)
신경망(Neural network)을 이용하여 별을 지운다는 데 자세한 내용은 심심할 때 살펴보기로 하고, 우선 별을 지워봤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하고 속도도 빨라서 금방 결과를 만들어 내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별을 지운 걸 나는 딱히 어디 쓸데는 없지만, 별이 없으니 성운의 모습이 훨씬 상세히 보이는 거 같네요. (기분 탓 일수도...)
이전에 촬영했던 다른 대상들도 적용해 봤습니다.
말머리성운(Barnard 33) 주변은 꽤 밝은 별이 있는데 정말 깔끔하게 지워줬군요. 거기다 오리온성운(M 42)은 별이 없어지니 인공위성 궤적이 더 선명하게 보이네요. 결과적으로 별이 없어지고 배경과 성운만 남게 되니 안 보이던 것들도 눈에 들어오고 아주 쓸데없지는 않은가 봅니다.
근데... 별이 없어지니까 뭔가 적막한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