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터블 관측을 목표로 이거저거 사모으고 있는데, 4인치 막스도프를 잘 쓰고 있었지만 행성상이 고배율에서 무너지는거에 너무 서운한 나머지 안시용으로 적합하지도 않은 F/6.3 APO 굴절 망원경을 지르고 말았다...
F/6.3이면 사실 사진용으로 사용해야 맞을듯 한데 해외 리뷰나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니 안시상도 훌륭하다는 평이 대부분..
색수차도 최대한 억제되었고 색감도 굉장히 이쁘다는 말에 그만 덜컥 지르고 말았다..
원래는 같은 회사의 Megrez 90ED Doublet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까봐 그냥 질렀다.
무게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Carbon 경통이 나온것이다. 무게도 98mm 굴절이 3.89kg 밖에 안나가신다~!!
완전 다이어트 하신거지 이분이 ㅋㅋ
그분의 모습은 이렇게 생기셨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안주고 소프트케이스를 준단다. 차라리 소프트케이스가 났지~
가격대로 비교하면 조금 더 주고 다카하시 TSA-102를 구입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무게가 이미 포터블을 넘어선다. 길이는 괜찮았는데 무게때문에...
이 경통을 EM200에 올리기는 좀 아쉽고 당분간은 포르타에 올려서 안시용으로만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에 포터블 장비에 맞들려서.. 회사에 두고 밤에 옥상에서 별빛이라도 자주쐬면 좋겠다.
주문은했는데 현재 재고가 없고 6월 중순에 물건이 나온단다. 그 때 배송해준다고 하니 2~3주는 더 기다려야 할까보다. 그 동안 4인치 막스도프가 외로움을 달래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