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이후로 한 달이 좀 지난 8월 25일에 추가 관측을 했다.
이번에 측정한 초신성 2023ixf의 밝기는 13.54등급으로 7월 19일에 측정한 11.42등급에 비해 확실히 어두워졌다.
5월부터의 관측결과 천천히 어두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8월 한 달 사이에 급격하게 어두워진 셈이다.
천체물리학은 문외한이니 초신성의 어두워지는 속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속도라면 한 달 뒤에 다시 관측을 한다면 20등급에 가까워질 거 같다. 지금 촬영에 사용하고 있는 8인치 RC 경통으로는 촬영할 수 있는 거의 한계 등급. 하늘 상태가 좋다면 20등급 까지는 확인이 가능한데 은하의 나선팔과의 분리가 가능한지는 촬영해 봐야 알 수 있을 듯.
다른 은하의 별을 이렇게 밝게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그래서 이 초신성에 더 애착이 가는 거 같다. 이제는 M101 바람개비은하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서 9월이 거의 촬영 가능한 마지막 달이 될 거 같은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