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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4년 1월 6일] 긴꼬리홍양진이

by 두루별 2024. 1. 10.

아침 일찍 납골당에 들러 아버지를 뵙고 해장국 한 그릇 뚝딱한 후 근처의 생태공원으로 탐조를 갔다. 
납골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생태공원이 있는 줄 여태 몰랐는데 시설이 굉장히 좋아서 깜짝 놀람. 그런데 생태공원이라 그런가 올림픽공원보다는 길동생태공원이 오러랩됨. 그래도 길동생태공원에 비하면 훨씬 크고 쾌적했다.

공원을 돌아보던 중 몸이 와인색에 오목눈이처럼 생긴 녀석들을 발견했는데...

긴꼬리홍양진이(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어쩜 색이 이렇게 예쁜지...
암컷만 보면 긴꼬리홍양진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듯...
역시 새는 수컷이 이쁨.
정면 모습은 술취한듯 눈 주변이 더 붉게 보인다. 졸귀...

뜻밖의 손님인 '긴꼬리홍양진이'를 만나서 이곳에 들러보기 잘했다고 아내에게 칭찬 먹음. 추운 날씨라 오래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긴꼬리홍양진이' 말고도 귀여운 녀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연초부터 예쁜 새를 봤으니 올해는 조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