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탐조 기록을 정리 중인데 어떤 방식으로 정리를 할지 고민 중...
일단 카카오맵을 이용해서 2023년에 올림픽공원에서 기록했던 2,737건의 관찰위치를 모두 표시해 봤는데 예상했던 모습이었다.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진하게, 자주 안 가는 곳은 흐리게 표시되기 때문에 어디를 자주 가는지 알 수 있음.
지도에 관찰위치를 표시하는 건 카카오맵 API를 이용했는데 문서가 너무 잘 돼 있어서 그리는데 30분도 안 걸렸다. 어떤 방식으로 시각화할 것인지 정하는 게 문제. 종별로 구분해서 표시하자니 정신없을 거 같고... 그룹화를 해서 주요 분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게 어떨까... 일단은 이런저런 고민만 하는 중...
그래도 네이처링에 관찰기록을 꾸준히 기록한 덕분에 쉽게 관찰위치를 얻을 수 있었다. 만약 직접 사진에서 좌표를 일일이 추출해야 했다면 귀찮은 일이 열 배는 커졌을 거다. 네이처링은 관찰기록을 올릴 때 관찰위치도 기록하도록 하는데 이게 아주 신의 한 수. 나중에 데이터를 추출하면 관찰위치가 위도/경도로 잘 정리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그 위치 정보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다.
이제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정리할지 정해야 하는데... 해외의 사례도 좀 참고해 봐야겠다.
그나저나 스카이뷰 보다 일반 지도에 표시하는 게 더 잘 보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