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납골당에 들러 아버지를 뵙고 해장국 한 그릇 뚝딱한 후 근처의 생태공원으로 탐조를 갔다.
납골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생태공원이 있는 줄 여태 몰랐는데 시설이 굉장히 좋아서 깜짝 놀람. 그런데 생태공원이라 그런가 올림픽공원보다는 길동생태공원이 오러랩됨. 그래도 길동생태공원에 비하면 훨씬 크고 쾌적했다.
공원을 돌아보던 중 몸이 와인색에 오목눈이처럼 생긴 녀석들을 발견했는데...
뜻밖의 손님인 '긴꼬리홍양진이'를 만나서 이곳에 들러보기 잘했다고 아내에게 칭찬 먹음. 추운 날씨라 오래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긴꼬리홍양진이' 말고도 귀여운 녀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연초부터 예쁜 새를 봤으니 올해는 조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