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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

[2024년 5월 21일] 올림픽공원 탐조 - 쇠솔딱새 등

by 두루별 2024. 5. 23.

오늘도 컨디션이 제로다. 삭신이 쑤시는 게 아니고 그냥 안 좋다... 아이고...
집에서 그냥 쉴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좀 걸어 다니는 게 낫지 싶어 장비를 챙겨 들고 올림픽공원에 나왔는데 공원 여기저기서 아기새들의 울음소리가 가득했다. 

한여름 느낌의 올림픽공원
아기 참새(참새목 / 참새과)
귀엽기로는 참새가 탑이다. 진짜 열라 귀여움.
그 와중에 더 큰 소리로 노래 중인 개개비(참새목 / 개개비과)
얘는 얼른 장가 보내야 조용해 질 듯... 근데 암컷이 없...
왜가리(황새목 / 백로과)
박새(참새목 / 박새과)
요즘은 정말 박새 보기도 힘들다. 나무에서 이렇게 내려와 주면 감사르.
흰눈썹황금새(참새목 / 솔딱새과)
열심히 노래하다 나에게 딱 걸림.
숲 이곳저곳에서 흰눈썹황금새와 꾀꼬리가 노래 대결을 한다.
직박구리(참새목 / 직박구리과)
촐싹 거리고 있는 작은 녀석 발견!
짙은 눈썹, 길쭉한 몸매... 쇠솔새(참새목 / 휘파람새과)다!
휘파람새과라 따지고 보면 개개비랑 친척임.
그러고 보니 개개비랑 닮은 거 같기도 함.
왕건이를 잡은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오늘도 같은 나무에 앉아 계시던 파랑새(파랑새목 / 파랑새과)
쇠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들도 난리가 났다. 이소중인 듯...
엇!! 이녀석은 누구지???
되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구나...
쇠딱따구리와 파랑새, 되지빠귀의 울음소리가 섞인 숲은 난장판이다...
일본왕개미(벌목 / 개미과) 수컷들. 여왕개미랑 교미가 끝난 걸까??
숲속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손들고 있던 멧비둘기(비둘기목 / 비둘기과)
대륙검은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가 열심히 노래중이다. 2차 번식 들어갈 모양...
얘는 노래도 안하고 먹이만 찾는 걸 보니 암컷인 듯...
요즘 공원 어딜가나 볼 수 있는 꾀꼬리(참새목 / 꾀꼬리과). 굳이 찾을 필요도 없다.
이렇게 흔했나 싶을 정도로 공원 전체에서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다.
거기다 대륙이 처럼 한 장소에 앉아서 노래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계속 날아 다님.
경계심도 열라 많아서 잠깐 앉아있다가 바로 날아가는 녀석들...
물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다른 숲에서도 열창하고 있는 흰눈썹황금새를 만남.
암컷이 주변에 있더니 요즘은 안 보이던데 괜찮은 거겠지?
하늘엔 파랑새 세 마리가 날아 다니고 있었다.
몸통에 비해 큰 머리와 큰 날개가 특징인 파랑새.
오목눈이(참새목 / 오목눈이과)

숲이 우거지니까 새소리는 많이 들리는데 눈으로 보기는 힘들다. 탐조 비수기인 셈. 봄, 겨울처럼 수십 종씩 다양한 새를 보기는 힘든 계절이라 한 녀석을 오래도록 보게 되니까 자연스레 한 종에 대한 지식이 늘어난다. 긍정적인 거 맞겠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