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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8일] 태백, 삼척 여행 - 갈색양진이 등

by 두루별 2025. 1. 19.

해도 안 뜬 시간. 갈색양진이를 보러 함께 할 선생님들과 함께 태백으로 달렸다. 
태백은 작년 가을 두문동재에서 등산을 해 본 경험이 있어 쬐끔 아는 곳. 태백시에서 먹었던 감자전 맛있었는데... 흐릅...

은근히 멀고 먼 태백. 3시간을 넘게 달려 드디어 도착.

바람의 언덕 오르기 전 잠시 휴식
바람의 언덕은 이름 잘 지었다 정말... 바람 엄청 불었다...

바람의 언덕에 도착하자 엄청난 바람에 차가 휘청휘청...
한 바퀴 돌아봤는데 갈색양진이는 보이지 않았다. 며칠 전에도 왔었는데 못 보고 돌아왔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으며 자주 출몰하는 배추밭 주위를 둘러보던 중 작은 새들의 무리를 발견!

여기에 갈색양진이 잔뜩 있음.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임.

거리도 멀고 바람도 심하고... 간신히 인증샷만 찍고 바로 철수...

갈색양진이(참새목 / 되새과)

내 차로는 미끄러져 올라올 수 없는 곳이라 눈이 좀 녹으면 아내와 함께 재도전할 생각.

태백에서 순식간에 갈색양진이를 보고 삼척으로 이동. 오리들이 좀 있나 둘러볼 계획이었는데 볼만한 새가 없었다. 요즘 어딜 가나 같은 소리를 하는 걸 보면 올해는 정말 새가 없는 거 같다.

바다비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알락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항구 주변의 잔잔한 곳에서 오리들을 좀 볼 수 있었다.
이런 괴랄한 조형물도 있었음...
아비(아비목 / 아비과) 세 마리
갈매기(도요목 / 갈매기과)
청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물닭(두루미목 / 뜸부기과)
검은목논병아리(논병아리목 / 논병아리과)
뿔논병아리(논병아리목 / 논병아리과)

항구 주변에 자주 출몰한다던 귀뿔논병아리를 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꽝.

갈매기(도요목 / 갈매기과)
알락할미새(참새목 / 할미새과)
괭이갈매기(도요목 / 갈매기과)
바다직박구리(참새목 / 솔딱새과)
바다직박구리 암컷

바다직박구리를 끝으로 탐조도 끝.

개잎갈나무(소나무목 / 소나무과)

갈색양진이가 목표였는데 아쉽긴 하지만 확인 가능한 사진으로 만족. 다음엔 카메라 들고 등산을 해서라도 가까운 곳에서 촬영할 생각이다. 개잎갈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던 삼척시를 떠나 서울로 돌아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