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지빠귀2 [2024년 12월 20일] 올림픽공원 - 노랑지빠귀, 흰배지빠귀, 개똥지빠귀 등 내일 멀리 떠날 예정이라 오늘은 간단히 올림픽공원을 짧게 돌아봤다.특별한 건 없었는데, 한 어르신이 며칠 전 붉은배지빠귀를 찍었다고 사진을 보여주시는 바람에 잠시 흥분을 했으나... 흰배지빠귀를 어둡게 찍은 사진이었... 하지만 노심(老心)을 파괴할 수 없어서 엄청 기뻐해 드림.어르신이 붉은배지빠귀로 착각했던 흰배지빠귀. 해가 질 무렵 촬영하면 그렇게 볼 수 있을 거 같음.올겨울은 다양한 종을 만나기 힘든 거 같다. 나무발발이도 올해는 안 오는 모양. 끝. 2024. 12. 22. [2024년 11월 15일] 탐조인과 진사 그리고 개똥지빠귀 얼마 전에 누가 나한테 물었다. 요즘도 탐조하냐고.그래서 나는 탐조 안 한다고 했다. 그냥 사진 찍으러 다닌다고...탐조한다면 뭔가 그럴 듯 한 걸 하는 거고 사진 찍는다면 진사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탐조하면서 사진 찍는 건 그럼 뭐지? 사진 찍으면서 탐조하는 건? 애매해서 나누기도 힘든 걸 굳이 나눠서 편 가르기 할 필요가 있나?나는 탐조인도 싫고 진사도 싫다.어느 쪽이든 남에게 피해 주는 사람들 말이다. (탐조인은 피해를 안 준다는 망상은 좀 버리자...)타인을 배려하고 질서를 잘 지킨다면 난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그냥 자연을 촬영하는 게 좋을 뿐이니까.탐조인은 선하고 진사는 악하다는 이분법을 버리자. 겪어 보니 그놈이 그놈이더라는...할 얘기는 정말 많지만 여기서 그만...날씨도 좋은데 집에만.. 2024.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