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1 [2024년 3월 2일] 파주 - 수리부엉이 아버지 기일이라 납골당에 들러 아버지를 뵙고 근처인 파주로 수리부엉이를 보러 다녀왔다. 얼마 전에 파주의 다른 곳에서 수리부엉이를 찾다 실패한 경험이 있고 칡부엉이의 은신술에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잘 찾을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됐지만 일단 출몰한다는 장소로 이동. 도착해 보니까 의외로 수리부엉이가 살 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절벽과 나무가 있는 산. 절벽을 살살 들여다보는데 아래쪽에 배설물이 있어서 위치는 대충 짐작이 됐다. 그렇게 쌍안경으로 훑어보던 중... 절벽의 틈 사이로 수리부엉이의 귀처럼 생긴 깃털 발견! 기가 막히게 숨어 있어서 얼굴은 전혀 안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뒤에 낮은 언덕이 보여서 그 위로 올라가서 들여다보다가 깜놀... 아이고 놀래라... 눈이 .. 2024.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