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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3

[2025년 1월 11일] 김포, 아산 여행 - 염주비둘기, 쇠붉은뺨멧새, 흰꼬리수리 등 아침 일찍 나선다는 게 늦잠 자고 꼼지락 거리다 보니 벌써 정오.오늘은 일단 김포 가서 염주비둘기 보고 아산으로 떠날 계획. 계획은 항상 그럴듯함...주말이라 차도 막히는 바람에 김포에 도착하니 한 낮. 염주비둘기가 출몰한다는 지역부터 일단 뒤지기 시작했다.한 낮이라 아지랑이 작렬! 좀 떨어진 대상은 촬영이 불가한 수준...멧비둘기들이랑 함께 다니는 거 같은데 영 눈에 안 띄는 염주비둘기.이곳저곳 둘러보다 밭에 앉아 있던 비둘기들이 호로록 날아서 전나무에 내려앉았는데 유독 밝은 녀석 발견!목에 선명한 검은 줄을 봤지만 내려앉고는 목을 움츠리고 있는 녀석... 줄이 보여야 하는데...다시 호로로록 날아가 버린 비둘기들... 경계심 끝장임...주변을 좀 둘러보면서 다시 염주비둘기 찾기 시작.갑자기 귀여운 녀.. 2025. 1. 22.
[2024년 11월 3일] 아산 - 긴꼬리때까치, 황새 등 천주교에서 11월 2일은 '위령의 날'이다. 이 '위령의 날'이 있는 11월을 '위령 성월'로 지내는데, '위령 성월'에는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의 영혼은 물론 죽은 모든 이의 영혼을 위해 기도를 한다. 종교와는 담쌓고 살았던 나도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아내와 아버지 묘소를 찾아 아버지의 영혼을 위해 정말 오랜만에 기도를 올렸다. 아내와 함께 하니 좋더라는...그렇게 '위령 성월' 기도를 마치고 오늘은 아내와 함께 아산을 둘러보기로 했다.지난번에 만나지 못했던 [긴꼬리때까치]를 오늘은 꼭 보고 올 생각.아산으로 가기 전에 잠깐 호곡리에 들러서 [항라머리검독수리]를 찾아볼 생각이었는데,아쉽게도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다른 문으로 가볼까 하다가 시간도 아깝고 그냥 아산으로 가려는데 아내가 하늘에 새.. 2024. 11. 7.
[2024년 10월 5일] 아산 곡교천 - 구레나룻제비갈매기 그동안 촬영했던 제비갈매기나 구레나룻제비갈매기의 사진은 간신히 종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였다. 쇠제비갈매기는 운 좋게 근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었지만 다른 제비갈매기들은 좀 민망할 정도. 그래서 오늘은 제비갈매기류를 제대로 촬영해 보기 위해 아산의 곡교천으로 이동했다.곡교천에 도착하고 보니 붉은부리갈매기만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이때다 싶어 열심히 촬영 설정과 패닝 연습을 붉은부리갈매기를 통해 할 수 있었다. (나이스~)얼마나 기다렸을까, 드디어 제비갈매기들이 사냥을 시작!!!다섯 마리 정도가 날아다녔는데, 촬영해서 확인해 보니 모두 구레나룻제비갈매기.아쉽지만 제비갈매기는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선택한 장소는 갈매기가 눈높이 정도로 날아다니는 곳으로 갈매기의 날개깃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었다. 구레나룻제.. 2024.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