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피딩2 [2025년 2월 28일] 올림픽공원 - 직박구리 핸드 피딩 올림픽공원은 텃새들의 겨울나기가 한창인데, 먹이가 부족한 시기라 땅콩을 주면 곤줄박이는 낼름 와서 받아먹지만 박새와 쇠박새는 망설이다 가끔 받아먹으러 오곤 한다. 그래서 손으로 곤줄박이들 땅콩 좀 주다가 다른 새들도 먹으라고 땅콩을 바닥에 뿌려주곤 했는데,오늘도 한참 곤줄박이들에게 땅콩을 주고 있는데 갑자기 무거운 녀석이 손에 턱!이 녀석, 내 머리 위 가지에 앉아서 곤줄박이가 땅콩 집어 가는 걸 유심히 지켜보다가 결심을 했는지 손에 내려앉아서는 있는 땅콩을 죄다 먹어 버리고 가버렸다. 하나만 먹으라고...곤줄박이는 정말 가벼운데 직박구리는 묵직함... 직박구리 핸드 피딩이라니... 먹을 게 정말 없긴 없는 모양이다. 끝. 2025. 3. 18. [2025년 2월 18일] 올림픽공원 - 한국재갈매기와 핸드 피딩 요즘 올림픽공원에 갈매기들이 자주 찾아온다. 한국재갈매기, 재갈매기, 줄무늬노랑발갈매기 등 찾아오는 갈매기도 다양함.오늘 만난 갈매기는 변환깃을 달고 날아다니는 녀석이었는데,변환 깃은 어렵다... 등을 보면 좋겠는데 쉽게 보여주지 않는 녀석.머리부터 배까지 대부분 하얗고, 가늘고 날카로운 반점으로 보아 한국재갈매기 2회 겨울 깃이다. 재갈매기와 줄무늬노랑발갈매기의 경우 2회 겨울 깃은 머리에 가는 무늬가 촘촘하다. 한국재갈매기는 하얀 머리가 특징인 셈.갈매기 동정하는 게 의외로 재밌다. 아직은 개초보라 틀릴 수도 있지만 자꾸 보다 보면 늘게 될 거다. 요즘 이녀석 보는 재미에 올림픽공원에 간다. 머리에 희끗한 깃털이 있어서 구분되는 녀석은 사람을 무척 잘 따른다. 먹을 걸 보면 발밑까지 와서 어서 달라고.. 2025.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