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ma3 [2023년 2월 19일] 철원의 두루미(2) 탐조 초보의 두 번째 탐조 여행. 이번에도 철원으로 두루미를 보러 다녀왔다. 지난주에 보지 못했던 독수리도 열심히 찾아봤지만 이번에도 찾지 못함... 얘들 벌써 돌아갔나? 독수리가 자주 출몰한다는 민통선한우촌에서 갱년기 요정 아내에게 소고기도 대접하고 독수리가 출몰할 때까지 잠복했지만, 독수리는 온데간데없고 착한척하다 무는 개만 있었다. 일찍 출발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지만 두루미라도 먼저 찾아볼 생각으로 다시 철원의 토교저수지 쪽으로 이동. 어딘지 모를 산길을 꼬불꼬불 지나다가 지난번에도 두루미를 봤던 장소 근처에서 두루미떼를 발견했다! 오오오!! 이번에는 정말 수십 마리가 언덕 위의 논에 모여있었다!! 아래쪽에 조심스럽게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고는 살금살금 언덕으로 접근했다. 얘들이 눈치가 백 .. 2023. 2. 19. [2023년 2월 8일] SIGMA WR Protector 105mm SIGMA 60-600mm F4.5-6.3 DG OS HSM | Sport 렌즈의 필터 규격은 105mm다. 렌즈가 크니까 필터도 크고 필터가 크니까 가격도 미친 듯이 올라간다... 150-600mm 렌즈를 샀어야 했나...(늦은 후회...) 도착한 필터를 보니까 현타가 왔다... 이렇게 큰 렌즈 보호용 필터는 태어나서 처음 봤다. 필터 무게만 해도 장난 아님. 내 손목이 위험하다... 뭔가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건 기분 탓이 아닌 듯... 필터 케이스도 어찌나 큰지 카메라를 올리면 크기가 딱 맞다. 받침대로 써도 되겠다... 아직 지름품들이 다 도착한 게 아닌데 벌써 걱정이 태산이다. 아 몰라~ 어떻게 되겠지. 일단 나가 보고 생각해 보자. 이 와중에 갱년기 요정 아내는 깔깔거리며 재밌어한.. 2023. 2. 8. [2023년 2월 6일] SIGMA 60-600mm F4.5-6.3 DG OS HSM | Sport 렌즈 시그마 60-600mm 줌렌즈가 도착했다. 이걸로 별을 찍겠다는 건 아니고 엉뚱하게도 새를 좀 찍어 보겠다고 덥석 질러버린 거... 지르고 나서 살짝 후회를 하긴 했다. 새가 어딨는지도 모르는 초보니까 일단 쌍안경이나 하나 들고나가서 동네에 사는 새나 좀 들여다보다가 할만하다 싶으면 질렀어야 했는데, 장비병에 조류 탐사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서 일단 지르고 본 거다. 캐논 대포들을 살펴보니 망원경보다 비싸다. 뭐 그럴 만 하긴 한데 무게 하며 부피 하며 도저히 내가 다룰 물건은 아님. 포기가 빠른 편이라 캐논은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렌즈들을 살펴봤는데... 탐론은 예전에 크게 실망한 적이 있어서 그냥 패스. 그러고 나니까 남은 건 자연스럽게 시그마였다. 다행히 시그마에 쓸만한 초망원 렌즈가 있길래 검색 .. 2023.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