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Carl Zeiss에서 2배 바로우렌즈를 출시했었다고 합니다. 저는 최근에 알았어요 ^^;
그런데 그 성능이 월드베스트였고 바로우를 사용하지 않은것과 동일한 성상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한정 생산만하고 단종된 제품이라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어요.
저는 바로우로 Televue의 2.5배 Powermate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바로우에 비하면 이 파워메이트도 고급이에요. 깔끔한 상을 보여주고 콘트라스트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바로우를 사용하지 않고 고배율 아이피스를 사용해서 보는 성상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죠.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요 독일의 Baader Planetarium社에서 Carl Zeiss 2배 Abbe-Barlow를 재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더군요. 예전보다 좋아진건 Baader사의 Click Lock 접안부가 제공된다는 정도일까요? 성능은 오리지날 Zeiss 바로우와 동일하다고 하네요.
[사진출처 : 国際光器(http://www.kkohki.com)]
국내에서 알아보니 H기획에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가격이 참... 허허... 기가 막혀서 그냥 웃음만 나오더군요. 해외에 주문해서 특송으로 받고 관세 다낸다고 해도 10여만원은 더 싸겠더군요. 너무한다는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그것도 얼마나 열심히 대리점 계약을 하고 다녔는지 웬만한곳은 다 대리점 계약이라 독점이고... 좋게 안보여요.
그래서 바로 해외구매로 눈을 돌렸습니다.
우선 환율이 괜찮은 미국쪽을 알아보니 품절... OTL... 일본은 환율이 좀 부담스럽지만 자주 이용하던 일본 국제광기(国際光器 http://www.kkohki.com)의 마젤란씨에게 문의했습니다. 한국으로의 판매가 가능한지, 또 T-2 연장통도 함께 바로 구매가 가능한지를 물어보았고 연장통은 9월 말까지 기다려 달라는 답신이 왔습니다. 나머지는 바로 구매가 된다는 군요.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사무실로 도착을 했더군요. 직원들이 문병오면서 가져다 주어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월드베스트 바로우렌즈 하나를 갖게되었습니다. 성능 테스트는 아직 하지 못했고요. 몸이 좋아지면 해봐야 하는데 너무 기대가됩니다.
T-2 40mm 연장통도 3개를 구입했습니다. 연장통을 3개 연결하면 3.9배가 되는것이죠.(연장통 1개 : 2.6배, 연장통 2개 : 3.3배, 연장통 3개 : 3.9배) 파워메이트는 길이를 연장하면 되례 확대율이 떨어지는 설계인데 Abbe-Barlow는 3.9배 까지는 상의 변화없이 확대가 된다고 하는군요. 대단하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연장통이 두 개는 검은색이고 하나는 은색이죠. ^^;; 은색은 Baader Zoom Eyepiece를 주문하면서 일전에 미국에서 미리 주문해둔것인데요. 검은색 연장통은 국제광기에서 보내온 것입니다. 물론 둘다 Baader 정품인데 왜 색이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따로 주문하는 바람에 바둑이가 되어버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