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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목성

[2014년 4월 24일] 목성과 화성

by 두루별 2014. 4. 26.


2014-04-24 21:15(KST)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2/5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Takahashi EM-11 Temma2 Jr.
ZWO ASI120MC @F/50, Exp=37ms, Gain=100
Televue Powermate x2.5 + Baader Zeiss Abbe barlow x2 (FL=7500, F/50)
Registax6 2954 frames stack


ZWO 카메라가 온날 밤에 다행히 날이 맑았습니다. 아쉽게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시상은 꽝이었네요. 안시로도 초점이 잡혔다 풀렸다 하는데 무작정 촬영을 해봤습니다. 어떻게 나올까 너무 궁금해서요.

결과물은 세부가 보일락 말락하는 정도... C6의 초점 조절 노브로는 더 이상 세밀한 초점을 맞춘다는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대율이 너무 높다보니 조금만 노브를 돌려도 목성이 시야에서 왔다갔다... 10:1 감속기가 붙어있는 FLT-98 굴절 망원경으로 다시 시험 촬영을 해봐야 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Canon 600D의 동영상으로 촬영한 이미지에 비하면 훨씬 세부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확대율이 높아져서 그런것도 있지만 안정적으로 1분 이상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네요. 덕분에 한 번에 들고 이동해야 하는 항목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내친김에 화성도 찍어봤습니다. 



2014-04-24 21:30(KST)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2/5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 Takahashi EM-11 Temma2 Jr.
ZWO ASI120MC Exposure=22ms, Gain=100
nbsp;Televue Powermate x2.5 + Baader Zeiss Abbe barlow x2 (FL=7500, F/50)
Registax6 1820 frames stack


극관도 제법 비칩니다. 표면 무늬는 확인을 못했습니다만 무늬가 없는 면이라 안 보이는건지 안 찍힌건지 알수가 없네요. 목성보다 화면에 비치는 밝기는 훨씬 밝았습니다. 아무래도 목성은 고도가 떨어져서 광해에 들어간 탓이겠지요.


촬영 당시에는 노트북 화면상으로도 목성이 물결치는게 심해서 도저히 기대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는데요.



아무리 초점을 조절해 봐도 정말 한 끝의 차이로 상이 휙휙 변하니까 인내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DSLR의 라이브뷰에서 확대한 목성상과 크게 다르게 보이지는 않더군요. 



Registax6에서 정렬 후 합성을 할 때도 아직은 시행착오가 많이 필요하겠습니다. 최적의 값을 찾는데도 아직은 갈길이 멀어보이네요. 아쉬운건 이제 목성이 고도가 너무 떨어져서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는...


몇 번 더 시험 촬영을 해보고 광축도 좀 더 정밀하게 조정해서 토성을 대비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