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5 1:37(KST) @ Cheorw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106ED, Canon EOS Ra, RainbowAstro RST-150H
Baader H-Alpha 3.5nm
Takahashi GT-40(240mm F/6.0), ZWO ASI290MM Mini, ASIAIR
5x6min @ ISO-6400, DSS 4.2.3, Photoshop CC 2020
철원에서 촬영한 첫 북아메리카 성운입니다.
백조자리가 올라오길 새벽까지 기다려서 간신히 촬영을 시작했는데, 순찰 돌던 군인들이 작전지역이라고 철수해 달라고 하도 졸라서 몇 장 못 찍고 철수했습니다. 그 바람에 노출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노이즈가 아주 자글자글 하네요... 앞으로 계속 촬영해서 합성해야겠습니다.
이날 C/2019 Y4 Atlas 혜성도 촬영해 보고 싶었는데 달이 너무 밝아서 포기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이날은 특히 달이 어찌나 밝던지 주위에 달그림자가 정말 선명하더군요. 이렇게 달이 밝아도 촬영이 되는 것이 항상 신기합니다. 협대역의 세계란...
이번 촬영을 끝으로 RST-150H 마운트는 개조를 위해 "레인보우 아스트로"로 떠나보냈습니다. 마운트의 개선 부품이 나와서 보자마자 바로 개조 신청을 했죠. 개조가 진행되는 2주 정도는 촬영을 못하겠네요.
마지막으로 H-Alpha Filter로 촬영한 M81, M82 은하입니다.
생각보다는 붉은 색이 꽤 섞여있는 은하들이네요... ^^;;;; (헙... 간신히 형태가 나왔다는 뜻입니다...)
은하는 장초점 망원경에 칼라로 찍는 것으로... 얘는 아까우니 RGB 촬영한 이미지에 합성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