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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Deep-sky

[2020년 9월 27일] NGC 7822 중심부 - SHO 합성

by 두루별 2020. 9. 28.

2020-09-27 00:39(KST) @ Cheorw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106ED+645RD, ZWO ASI6200MM, RainbowAstro RST-300
Chroma 3nm Hα, O3, S2
Takahashi GT-40(240mm f/6.0), ZWO ASI290MM Mini, ASIAIR Pro
Hα: 6x10min, O3: 6x10min, S2: 6x10min (gain 0, temp -10℃), bias, no dark, no flat
Pixinsight 1.8.8, Photoshop CC 2020

 

세페우스(Cepheus) 별자리의 "젊은 별 형성 단지"라는 NGC 7822입니다. 

대상 전체를 촬영했지만, 중앙 부분이 SHO 합성의 색감을 느끼기 좋은 거 같아 과감히 다 잘라 버리고

중앙부만 남겼습니다.

NGC 7822 촬영 원본에서 Crop한 영역

이날 처음으로 필터 휠(Filter Wheel)을 달고 촬영해 봤는데 엄청 편하더군요!!!

왜 여태 필터 서랍(Filter Drawer)으로 촬영한 건지 현타 오네요...

필터 휠이 부피가 커서 계속 사용을 망설였었는데 그 시간이 아깝습니다 ㅠㅠ

집에서 필터 휠을 조립할 때만 해도 부피가 엄청 커져서 투덜거렸었는데...

 

LRGB, Ha, O3, S2 총 7개의 필터가 모두 들어가니까 좋고, ASIAIR Pro에서 설정도 간단해서 첫 사용이지만 ZWO 지옥에 빠진 덕분에 주변 기기가 모두 ZWO 제품이라 문제없이 간단히 동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OAG(Off-Axis Guider)를 장착한 상태로는 제 경통에서 초점이 나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

어두운 주차장에 쭈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OAG를 분리하고 간신히 촬영을 했습니다.

이럴 거 같았는데 꼭 이런 일은 현실로...

 

일명 허블 팔레트(Hubble Palette)라고 불리는 SHO(S2, Ha, O3 순으로 RGB 채널에 합성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릅니다) 합성을 처음 해 봤습니다만  신기한 색감이 익숙하지 않아 색감 맞추는 게 어려웠습니다. 괜히 SHO를 Fake color라고 부르는 게 아니더군요. 아직 완성은 아니고 좀 더 손을 보면서 저만의 색감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주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SHO 합성은 앞으로 자주 사용할 거 같습니다.

 

이번 SHO 합성도 Pixinsight를 이용했는데 별자리곰님의 블로그를 또 참고했습니다 ㅎㅎ 너무 정리를 잘해 놓으셔서...

 

포토샵에서나 하던 Masking도 Pixinsight에서 처음으로 해 보고, 행성 촬영에서나 하던 Wavelet 처리도 해보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직도 처리 과정이 복잡해서 적어가면서 하고 있지만 이미지 프로세싱도 참 재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는 빨리 결과를 보려고 처리보다는 밝기와 콘트라스트만 신경을 썼었는데, 전문 툴을 사용하면서 고민도 많이 해야 하고 배울 것도 넘쳐나니 한동안은 심심할 일이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