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7 21:07 @ Cheorwon-gun, Gangwon-do, South Korea
GSO 8" RC+0.67x Reducer(f/5.4), ZWO ASI6200MC Pro(APS-C crop), RainbowAstro RST-135E
Askar M54 OAG, ZWO ASI174MM Mini, ASIAIR Pro
40x5min(Total 3.3hrs, gain 100, temp -10℃), 30 bias, 30 flat, no dark
Pixinsight 1.8.9, Photoshop CC 2022
Messier 63 해바라기 은하(Sunflower Galaxy)입니다. (이름 잘 지었네요. 진짜 해바라기처럼 생겼어요!)
월령이 좋아졌지만 날씨가 계속 흐렸는데 평일이지만 날이 맑아 급하게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전날도 늦게까지 작업을 하느라 잠을 별로 못 자서 피곤한 상태였는데 좋은 월령을 버리기 아까워서 짧게 촬영하고 돌아올 생각으로 오후 늦게 관측지로 차를 몰았습니다.
다음날 일정을 생각해서 3시간 정도 촬영을 하고 철수를 했는데, 결과를 보니까 장초점은 3~4시간 정도의 노출로는 웬만한 대상의 세부를 살리기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한 대상을 여러 날에 걸쳐 촬영하더라도 10시간 이상의 데이터를 모아서 처리해야겠고, L채널을 꼭! 반드시! 별도로 촬영해서 합성해야겠습니다. RGB만 촬영하니까 콘트라스트가 너무 떨어지네요.
뭐 촬영은 그렇습니다. 항상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물론 이미지 처리도 설렁설렁하지만요...
그래도 고요한 관측지에서 개구리 소리를 들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이 맛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