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00GM도 렌즈 코트를 씌워줬는데 일단 후드만 씌웠다. 이번엔 고무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도 씌워 볼까 했는데 200-600G용 렌즈 코트와 달리 만듦새가 좀 떨어짐. 재질은 같은데 뭔가 좀 대충 만든 느낌이다.
포장은 여전히 훌륭하고 파트마다 번호가 붙어 있어서 직관적인 것도 여전한데... 그 뭐랄까...
장착했을 때의 느낌이 좀... 뭔가 맞춤복 같이 딱 맞는 느낌이 아니라 대충 기성복 사서 입혀놓은 느낌이랄까...
200-600G 렌즈 코트에 감동해서 너무 칭찬을 해줬나 보다. 이번엔 그냥 평범한 중국산 느낌이다. 그래도 재질이나 마감은 나쁘지 않음. 파트마다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거라 제품마다 편차가 있긴 하겠다.
렌즈 코트를 씌운 김에 무게도 달아봤다. 최첨단(...) 샤오미 체중계로 측정해 보니 100-400GM + A1의 무게는 2.45kg이다. 200-600G와의 조합이면 3kg이 넘는다. 이걸 들고 몇 시간씩 돌아다녀야 하니 저질 체력인데 힘들어 죽겠다. 취미니까 힘들어도 재밌지만 뭔가 더 가벼운 조합이 없을까 맨날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