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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3년 8월 24일] 올림픽공원 탐조 - 대륙검은지빠귀, 오색딱따구리, 동고비, 오목눈이

by 두루별 2023. 8. 28.

며칠 계속 비가 내렸다. 이번 주말엔 오랜만에 동아리 후배랑 별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영 안 도와준다. 당일이 돼봐야 하늘이 갤지 알 수 있을 거 같다. 비 때문에 요 며칠은 새도 보지 못했다. 눈만 감으면 쇠박새가 아른거렸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우산도 챙겨서 오후에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비 오면 맞으며 탐조하면 된다.

오늘도 민물가마우지(사다새목 / 가마우지과, 텃새)가 반겨준다.
고추잠자리(잠자리목 / 잠자리과)
청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도 반갑다.
흰뺨검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텃새)
저 멀리 다른 민물가마우지도 있었다.
깃털이 아직 덜난 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헐... 엄청 큰 붉은귀거북(거북목 / 늪거북과) 발견.
넓적배사마귀(사마귀목 / 사마귀과)
네발나비(나비목 / 네발나비과)
대륙검은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나그네새) 유조.
오랜만에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를 만났는데 개가 짖어서 날아갔다.
대륙검은지빠귀 형제들인가 보다. 6 마리가 모여있었다.
아예 경계심이 없던 되지빠기 유조에 비하면 경계를 좀 한다.
근처에서 어미 우는 소리가 들리자 나무위로 날아 올랐다. 귀엽다.
멧비둘기(비둘기목 / 비둘기과, 텃새)
88 호수에는 흰뺨검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텃새) 두 마리가 있었다.
멀리 있으면 눈으로 잘 안 보인다. 쌍안경으로 잘 찾아봐야 함.
꿈에서도 보이던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친구를 드디어 만났다.
동고비(참새목 / 동고비과, 텃새)도 오랜만이다.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도 열심히 씨앗을 쪼아 먹는다.
앗! 오목눈이(참새목 / 오목눈이과, 텃새)다!!~
어르신들은 요즘 통 안 온다고 다른 곳에 더 좋은 곳이 있나 궁금해하심.
간만에 보니 너무 예쁘다.
오목눈이는 머리 한가운데가 하얀 게 너무 특이하고 귀엽다.
산딸나무 열매를 열심히 먹고 있던 직박구리(참새목 / 직박구리과, 텃새)
물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도 어린 녀석 밖에 안 보인다.
쇠박새를 마지막으로 탐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