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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3년 9월 12일] 올림픽공원 탐조 - 꾀꼬리, 밀화부리, 오색딱따구리, 동고비, 곤줄박이

by 두루별 2023. 9. 13.

어제는 오후에 선정릉이라도 짧게 돌아볼 생각으로 방문했었는데 하필 정기 휴일...
오늘도 집을 나서긴 했지만 꼼지락거리다 보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올림픽공원을 돌아보기 전에 편의점에서 김밥을 하나 사서 포장을 뜯는 순간...

비둘기들이 나를 에워싸고 있다...

하이에나 같은 집비둘기 녀석들이 날아와서 나를 빤히 쳐다본다. 부담스럽다... 결국 몇 개 나눠 먹었음...

정자세로 서 있는 왜가리(사다새목 / 백로과, 여름철새, 텃새)
조명탑은 큰부리까마귀들의 집인 듯. 항상 저기에 모여있다.
물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큰부리까마귀(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감을 먹고 있는 까마귀를 어떻게든 쫓아 보려던 까치
멧비둘기(비둘기목 / 비둘기과, 텃새)
밀화부리(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밀화부리 수컷이 단풍나무 씨앗을 먹고있었다.
밀화부리 암컷인 거 같은데 깃털이 이상함...
밀화부리는 다른 열매보다 단풍나무 씨앗을 더 선호하는 거 같다.
밀화부리 암컷.
단풍나무 씨앗이 끝나면 다음엔 뭐를 먹을지 궁금하다.
배초향(꿀풀목 / 꿀풀과)
네발나비(나비목 / 네발나비과)
5마리가 뭉쳐있던 배추흰나비(나비목 / 흰나비과)
짝짓기를 하려던 걸까? 계속 뭉쳐 날아다녔다.
어리호박벌(벌목 / 꿀벌과)
네발나비(나비목 / 네발나비과)
노랑나비(나비목 / 흰나비과)
꾀꼬리(참새목 / 꾀꼬리과, 여름철새)

오랜만에 촬영 중이신 어르신들과 인사를 하고 있는데 꾀꼬리가 휘리릭 날아왔다. 파랑새는 안 보이던데 꾀꼬리는 아직 안 간 모양. 10m도 안 되는 거리였는데 얼굴은 안 보여주고 나뭇잎 사이로 일부만 간신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곤 바로 날아감...

되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여름철새). 깃털이 덜 자란 유조인 듯.
오랜만에 만난 동고비(참새목 / 동고비과, 텃새)
뭔가 오동통해 보인다. 살이 찐 듯.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깃털이 유난히 깨끗했던 또 다른 박새.
곤줄박이(참새목 / 박새과, 텃새)
공연을 하려나 보다. 열심히 무대를 만들고 있었다.
88 호수에서 만난 왜가리(사다새목 / 백로과, 여름철새, 텃새)
88 호수에서 눈으로만 보던 파랑새(파랑새목 / 파랑새과, 여름철새)를 드디어 촬영함.
저 짧은 꽁지깃... 너무 귀엽다...
시소처럼 움직이는 구조물인데 아주 익숙한 듯 앉아있었다.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까치가 쫓아 내자 옆 나무로 날아감.
나쁜 까치 놈들이 새들을 가만두지를 않는다...
입에 도토리를 물고 있는 청설모(설치목 / 청설모과)
땅으로 내려가는 걸 보니 땅에 묻으려나 보다.
꿩(닭목 / 꿩과, 텃새)
번식깃이 조금씩 자라는 모습이다.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꽃가루를 뒤집어썼다.
검은색 넥타이가 아주 선명한 수컷 박새
정말 동고비들이 통통해졌다...
벌새처럼 날아다니던 작은검은꼬리박각시(나비목 / 박각시과)
입이 나비 입처럼 긴 대롱이었다.
언제봐도 귀여운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요즘 올림픽공원에서 참새(참새목 / 참새과, 텃새) 보기가 쉽지않다.
난간에 앉아있던 왜가리가 나를 보더니 날아갔다.
저 멀리 민물가마우지(사다새목 / 가마우지과, 텃새)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리 한 마리.
자세히 보니까 거북이도 두 마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