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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4년 2월 10일] 강서습지생태공원 탐조 - 북방검은머리쑥새

by 두루별 2024. 2. 11.

설날 아침. 애들과 아내는 처갓집으로 보내 버리고 혼자 쏜살같이 강서습지생태공원으로~
근데 설날이라 그런가 사람이 아무도 없다. 혹시 칡부엉이 보는 사람이 있으면 슬쩍 껴서 볼까 했는데 망함...
칡부엉이는 나랑 인연이 아닌 듯. 하지만 샅샅이 찾아볼 시간은 없다. 빠르게 돌아보고 귀가해야 함.

안내센터 앞에서 출발!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바글바글 참새들 (참새목 / 참새과, 텃새)
떼로 날아 다니던 쑥새(참새목 / 멧새과, 겨울철새)
정말 순식간에 날아간 새매(매목 / 수리과, 텃새)
콩새(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무리는 처음 봄.
또르르르~ 또르르르~ 방울 굴러가는 소리가 독특한 방울새(참새목 / 되새과, 텃새) 무리
한강을 슬쩍 보니 온통 흰죽지(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 들이었다.
그 와중에 쇠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 발견.
재갈매기(도요목 / 갈매기과, 겨울철새)
이곳 딱새(참새목 / 딱새과, 텃새)들은 부끄럼이 많은 듯...
노랑턱멧새(참새목 / 멧새과, 텃새) 암컷
강서습지를 보면 갈대가 정말 새들에게 중요하단 걸 알게된다.
북방검은머리쑥새(참새목 / 멧새과, 겨울철새). 순간 양진이인 줄 알았음...
쑥새 수컷. 여기서는 떼로 날아 다녔다.
쑥새 암컷과 수컷들이 함께 우르르 몰려 다니는 걸 보는 재미도 쏠쏠함.
개똥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겨울철새)
멀리서 빙빙 돌던 흰꼬리수리(매목 / 수리과, 겨울철새)
노랑턱멧새 수컷.
얘는 노랑턱멧새 암컷
순식간이라 흘러 버렸지만 참매(매목 / 수리과, 겨울철새)가 비둘기를 쫓고 있었다. 근데 비둘기도 열라 빠름...
뭐지?? 하는 표정의 노랑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겨울철새)
노랑턱멧새 수컷. 바닥엔 온통 멧새와 쑥새들이었다.

잠깐 돌아본다고 했는데도 1시간이 넘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얼른 귀가해야 함. 칡부엉이는 구경도 못하고 빠르게 철수. 돌아오는 길은 거의 주차장이었지만 귀요미들을 보고 나면 기분이 좋다. 끝.